미 캘리포니아서 작년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두 배로 늘어

입력 2021.07.01 (10:40) 수정 2021.07.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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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AP 통신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2019년 43건에서 지난해 89건으로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아에서 지난해 벌어진 전체 증오 범죄는 천330건으로 전년 천15건과 비교해 31% 늘었습니다.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는 대부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작년 3~4월에 발생했다며 "세계적 대유행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서 인종차별 범죄에 대한 공포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이 증가한 것은 분열을 부추긴 지도자들의 발언과 관련돼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흑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87% 증가했습니다.

라틴계에 대한 증오 범죄는 2019년 110건에서 지난해 152건으로 증가했고, 백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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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0:40:28
    • 수정2021-07-01 13:34:37
    국제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AP 통신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2019년 43건에서 지난해 89건으로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아에서 지난해 벌어진 전체 증오 범죄는 천330건으로 전년 천15건과 비교해 31% 늘었습니다.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는 대부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작년 3~4월에 발생했다며 "세계적 대유행이 완화하고 있지만,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서 인종차별 범죄에 대한 공포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이 증가한 것은 분열을 부추긴 지도자들의 발언과 관련돼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지난해 흑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87% 증가했습니다.

라틴계에 대한 증오 범죄는 2019년 110건에서 지난해 152건으로 증가했고, 백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82건으로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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