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방 빼세요” 다시 거리로 내쫓기는 美 노숙인들

입력 2021.07.01 (10:52) 수정 2021.07.01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숙인들을 호텔 등의 숙박시설에 머물게 했는데요.

이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관광 회복으로 호텔 수요가 늘자 노숙인 수만 명이 다시 길거리로 쫓겨날 처지가 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노숙인 아이비 르그랑 씨는 지난해부터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모텔에서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호텔이나 모텔 등에 노숙인들을 수용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조치 덕분이었는데요.

[아이비 르그랑/노숙인 : “코로나19는 정말 끔찍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이 아름다운 축복을 가져다준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영업을 재개하는 숙박시설이 늘면서, 노숙인들은 쫓겨날 처지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노숙인 쉼터는 이미 다른 노숙인들이 차지해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연방정부가 서둘러 노숙인 주거 지원을 위해 수십억 달러 기금을 추가로 승인했지만, 이 기금이 집행되기 전에 방을 빼 주어야 할 상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Talk] “방 빼세요” 다시 거리로 내쫓기는 美 노숙인들
    • 입력 2021-07-01 10:52:19
    • 수정2021-07-01 11:01:22
    지구촌뉴스
[앵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숙인들을 호텔 등의 숙박시설에 머물게 했는데요.

이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관광 회복으로 호텔 수요가 늘자 노숙인 수만 명이 다시 길거리로 쫓겨날 처지가 됐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노숙인 아이비 르그랑 씨는 지난해부터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모텔에서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호텔이나 모텔 등에 노숙인들을 수용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조치 덕분이었는데요.

[아이비 르그랑/노숙인 : “코로나19는 정말 끔찍한 것이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이 아름다운 축복을 가져다준 것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영업을 재개하는 숙박시설이 늘면서, 노숙인들은 쫓겨날 처지가 됐습니다.

대부분의 노숙인 쉼터는 이미 다른 노숙인들이 차지해 수용 능력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연방정부가 서둘러 노숙인 주거 지원을 위해 수십억 달러 기금을 추가로 승인했지만, 이 기금이 집행되기 전에 방을 빼 주어야 할 상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