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700명대…수도권 ‘새 거리두기’ 연기

입력 2021.07.01 (12:03) 수정 2021.07.01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62명입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 천명 이상의 폭발적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에 오늘부터 새로 적용될 예정이던 수도권의 거리 두기 체계는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임재성 기자, 오늘도 7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어제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762명, 여전히 7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 712명에 해외 유입도 50명을 기록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3명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가장 우려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울 332명, 경기 245명, 인천도 어제보다 늘어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율로 보면 85.3%, 어제보다 더 커졌는데요.

3차 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가 심각합니다.

누적 확진자만 벌써 213명인데,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전국 다중이용시설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를 연령대 별로 따져보면요.

활동성이 강한 2~30대의 비율이 높습니다.

20대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등 2~30대 비율이 42%입니다.

확진자 10명 중 4명은 2, 30대라는 얘깁니다.

[앵커]

이런 수도권 확산세 때문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도 연기됐는데,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는 기존 그대로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음식점, 카페 영업도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비수도권은 당초 계획대로 1단계 거리 두기가 적용됩니다.

다만 '예방접종 혜택'은 거리 두기와 별개로 전국에서 그대로 시행됩니다.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요.

접종 완료자의 경우 실내외 다중이용시설과 종교 활동 참여 인원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라도 실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를 벗을 때도 2미터 거리 두기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상반기 목표를 초과한 1차 신규 접종은 어제 만 4천여 건 이뤄져서 인구대비 29.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요.

2차까지 모두 마친 접종자는 11만 명 가까이 늘어 접종률 9.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700명대…수도권 ‘새 거리두기’ 연기
    • 입력 2021-07-01 12:03:55
    • 수정2021-07-01 13:04:47
    뉴스 12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62명입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건데, 천명 이상의 폭발적 확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에 오늘부터 새로 적용될 예정이던 수도권의 거리 두기 체계는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코로나19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임재성 기자, 오늘도 700명대 중반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어제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762명, 여전히 7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 712명에 해외 유입도 50명을 기록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3명이 늘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가장 우려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서울 332명, 경기 245명, 인천도 어제보다 늘어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율로 보면 85.3%, 어제보다 더 커졌는데요.

3차 유행 시기였던 지난해 11월 4일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원어민 강사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규모가 심각합니다.

누적 확진자만 벌써 213명인데, 더 큰 문제는 이들 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전국 다중이용시설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규확진자를 연령대 별로 따져보면요.

활동성이 강한 2~30대의 비율이 높습니다.

20대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등 2~30대 비율이 42%입니다.

확진자 10명 중 4명은 2, 30대라는 얘깁니다.

[앵커]

이런 수도권 확산세 때문에 거리 두기 단계 조정도 연기됐는데,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는 기존 그대로 유지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 음식점, 카페 영업도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비수도권은 당초 계획대로 1단계 거리 두기가 적용됩니다.

다만 '예방접종 혜택'은 거리 두기와 별개로 전국에서 그대로 시행됩니다.

한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요.

접종 완료자의 경우 실내외 다중이용시설과 종교 활동 참여 인원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하지만 꼭 기억해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라도 실외라도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마스크를 벗을 때도 2미터 거리 두기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상반기 목표를 초과한 1차 신규 접종은 어제 만 4천여 건 이뤄져서 인구대비 29.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요.

2차까지 모두 마친 접종자는 11만 명 가까이 늘어 접종률 9.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그래픽:이주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