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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댐 운영에, 부실한 하천 관리가 수해 원인”
입력 2021.07.01 (12:52) 수정 2021.07.01 (13:04)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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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갑작스런 댐 방류로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침수 피해가 컸었는데요.

관련 원인 조사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획 방류량을 뛰어넘은 데다 미숙한 댐 운영이 수해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8월 합천댐과 남강댐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댐의 갑작스런 방류가 침수를 불렀다며 명확한 원인조사를 요구해왔습니다.

피해조사위원회도 미숙한 댐 운영을 원인의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최근 2년 평균 저수위가 직전 9년보다 남강댐은 1.6m, 합천댐은 18m나 높았는데도 사전 방류가 없었던 겁니다.

특히 남강댐 하류의 경우 초당 3,250톤인 계획방류량을 훨씬 뛰어넘은 5,300톤 방류가 직접적인 수해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문형/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홍수피해의 직접적인 원인, 홍수피해를 방어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기관들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부분이 중요하고요."]

하천 관리 부실도 수해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합천댐 하류의 피해지역 13곳 가운데 7곳이 하천 정비가 부족했고 강물 침투로 인한 피해지역도 2곳이 있었습니다.

피해 보상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추진되지만 수해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보상 주체를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창현/합천남강댐 피해조사위 간사 : "1년 동안 과정에서 소득을 얻지 못한 부분도 적절하게 보상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전국의 댐 하류 피해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연 뒤 이달 안으로 최종보고회와 보상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 “미숙한 댐 운영에, 부실한 하천 관리가 수해 원인”
    • 입력 2021-07-01 12:52:30
    • 수정2021-07-01 13:04:46
    뉴스 12
[앵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갑작스런 댐 방류로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침수 피해가 컸었는데요.

관련 원인 조사 중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계획 방류량을 뛰어넘은 데다 미숙한 댐 운영이 수해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해 8월 합천댐과 남강댐 하류 지역 농경지와 주택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댐의 갑작스런 방류가 침수를 불렀다며 명확한 원인조사를 요구해왔습니다.

피해조사위원회도 미숙한 댐 운영을 원인의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최근 2년 평균 저수위가 직전 9년보다 남강댐은 1.6m, 합천댐은 18m나 높았는데도 사전 방류가 없었던 겁니다.

특히 남강댐 하류의 경우 초당 3,250톤인 계획방류량을 훨씬 뛰어넘은 5,300톤 방류가 직접적인 수해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박문형/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홍수피해의 직접적인 원인, 홍수피해를 방어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 기관들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부분이 중요하고요."]

하천 관리 부실도 수해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합천댐 하류의 피해지역 13곳 가운데 7곳이 하천 정비가 부족했고 강물 침투로 인한 피해지역도 2곳이 있었습니다.

피해 보상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추진되지만 수해 원인이 복합적인 만큼 보상 주체를 놓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문창현/합천남강댐 피해조사위 간사 : "1년 동안 과정에서 소득을 얻지 못한 부분도 적절하게 보상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 전국의 댐 하류 피해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연 뒤 이달 안으로 최종보고회와 보상 방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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