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접종 3회’ 병의원 위탁 취소…백신별 접종 공간 분리

입력 2021.07.01 (14:11) 수정 2021.07.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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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오접종 경고를 3회 이상 받은 병의원은 앞으로 위탁 접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부터 대부분 위탁의료기관에서 2종 이상의 백신을 접종하게 됨에 따라 오접종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백신별로 다른 ‘고유 색상’을 정해 운영합니다. 대기 중인 접종 대상자에게는 백신별 색상으로 만들어진 스티커와 목걸이 등 인식표가 배부돼 오접종을 방지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화이자는 보라색, 모더나 빨간색, 얀센은 파란색으로 각각 구분됩니다.

추진단은 각 의료기관에서 백신별로 다른 색을 적용해 접종공간과 시설, 인력을 구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보관함과 냉장고 등 부대물품에도 색상별로 백신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신을 오접종 했을 경우 고의·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위탁 계약을 해지하는 등 후속조치 할 수 있습니다.

단순 오류나 부주의로 오접종이 발생한 기관은 경고를 받게 되고, 고의·중과실이 있었거나 경고를 세 번 이상 받으면 해당 의료기관의 위탁계약이 해지됩니다.

지자체는 오접종이 발생하면 방역 당국에 발생 경위와 후속 조치 등을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잔여백신 폐기를 줄이는 방안도 추가로 마련됐습니다. 위탁 의료기관은 매일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약병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백신은 접종 희망자를 찾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접종 예약자가 있는 경우 예약자 수와 관계없이 바이알을 개봉하고, 매일 마지막 개봉한 바이알에서 발생한 백신 잔여량은 SNS 신속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합니다.

SNS 등록 접종을 해도 잔여량이 생기는 경우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잔여백신 발생이 적기 때문에 기존처럼 기관 내 근무자, 당일 센터의 접종지원인력 등 센터별 예비대상자에게 잔여량 접종을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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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4:11:31
    • 수정2021-07-01 14:13:29
    사회
백신 오접종 경고를 3회 이상 받은 병의원은 앞으로 위탁 접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7월부터 대부분 위탁의료기관에서 2종 이상의 백신을 접종하게 됨에 따라 오접종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백신별로 다른 ‘고유 색상’을 정해 운영합니다. 대기 중인 접종 대상자에게는 백신별 색상으로 만들어진 스티커와 목걸이 등 인식표가 배부돼 오접종을 방지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흰색, 화이자는 보라색, 모더나 빨간색, 얀센은 파란색으로 각각 구분됩니다.

추진단은 각 의료기관에서 백신별로 다른 색을 적용해 접종공간과 시설, 인력을 구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보관함과 냉장고 등 부대물품에도 색상별로 백신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신을 오접종 했을 경우 고의·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위탁 계약을 해지하는 등 후속조치 할 수 있습니다.

단순 오류나 부주의로 오접종이 발생한 기관은 경고를 받게 되고, 고의·중과실이 있었거나 경고를 세 번 이상 받으면 해당 의료기관의 위탁계약이 해지됩니다.

지자체는 오접종이 발생하면 방역 당국에 발생 경위와 후속 조치 등을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잔여백신 폐기를 줄이는 방안도 추가로 마련됐습니다. 위탁 의료기관은 매일 마지막으로 개봉하는 약병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백신은 접종 희망자를 찾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접종 예약자가 있는 경우 예약자 수와 관계없이 바이알을 개봉하고, 매일 마지막 개봉한 바이알에서 발생한 백신 잔여량은 SNS 신속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합니다.

SNS 등록 접종을 해도 잔여량이 생기는 경우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잔여백신 발생이 적기 때문에 기존처럼 기관 내 근무자, 당일 센터의 접종지원인력 등 센터별 예비대상자에게 잔여량 접종을 실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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