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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장 “수신료 인상 미룰 수 없어…시청자 기대 부응할 것”
입력 2021.07.01 (16:20) 수정 2021.07.01 (16:30) 문화
양승동 KBS 사장이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동 사장은 오늘(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30일) KBS이사회가 의결한 수신료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양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꼭 지금 인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우리도 고민이 많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재난재해를 겪으며 공영방송의 공적 정보 전달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거대 상업미디어의 확장 속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 등 공적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도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의 공정성과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며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KBS는 한때 정치권력에 휘둘린 적도 있었고, 때로는 자본의 힘을 의식해 제 길을 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이 점 인정하고 성찰한다”면서 “그래서 이번 수신료 조정안에는 뉴스에 대한 시청자의 관여 확대, 팩트체크 강화, 뉴스의 출처와 근거 공개 제도, 기자들에 대한 저널리즘 교육 강화 등 방안을 담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경영에 대해서는 “최근 수년간 임금을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억제했고, 고강도 예산 긴축으로 연 1천500억~2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앞으로 5년간 900여 명의 인력을 더 줄여 인건비 2천600억 원을 절감하겠다. 콘텐츠 수입 확대 등으로 2천억 원의 부가 수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하면 당장 무엇이 바뀌느냐’는 시청자의 물음에는 “당장 모든 게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시청자가 원하고 기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KBS의 미래와 공영방송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양승동 KBS 사장 “수신료 인상 미룰 수 없어…시청자 기대 부응할 것”
    • 입력 2021-07-01 16:20:13
    • 수정2021-07-01 16:30:28
    문화
양승동 KBS 사장이 수신료 조정안에 담긴 경영 투명성과 시청자 참여 확대, 공정한 뉴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재난방송 모두 제대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승동 사장은 오늘(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30일) KBS이사회가 의결한 수신료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양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꼭 지금 인상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우리도 고민이 많았지만,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재난재해를 겪으며 공영방송의 공적 정보 전달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거대 상업미디어의 확장 속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 등 공적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도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의 공정성과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며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사장은 “KBS는 한때 정치권력에 휘둘린 적도 있었고, 때로는 자본의 힘을 의식해 제 길을 가지 못했던 적도 있었다. 이 점 인정하고 성찰한다”면서 “그래서 이번 수신료 조정안에는 뉴스에 대한 시청자의 관여 확대, 팩트체크 강화, 뉴스의 출처와 근거 공개 제도, 기자들에 대한 저널리즘 교육 강화 등 방안을 담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경영에 대해서는 “최근 수년간 임금을 사실상 동결 수준으로 억제했고, 고강도 예산 긴축으로 연 1천500억~2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앞으로 5년간 900여 명의 인력을 더 줄여 인건비 2천600억 원을 절감하겠다. 콘텐츠 수입 확대 등으로 2천억 원의 부가 수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사장은 ‘수신료 인상을 하면 당장 무엇이 바뀌느냐’는 시청자의 물음에는 “당장 모든 게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시청자가 원하고 기대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KBS의 미래와 공영방송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답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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