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병도 “샅바 싸움 무한정 길어지는 것, 스포츠맨십 아냐”

입력 2021.07.01 (16:40) 수정 2021.07.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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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고집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샅바 싸움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올바른 스포츠맨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오늘(1일) 오후 코로나19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병도 수석부대표는 “애초 합의했던 7개 상임위를 야당에 돌려드리겠다는 결단을 하고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우리 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면서 “추경 심사를 앞두고 예결위원장을 야당에 양보하는 것도 제안하고 법사위 상왕 기능도 여야가 협의해 폐지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여야 협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그럼에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법사위원장만 달라고 했다”면서 “입법 바리케이드를 넘어 입법 성벽을 쌓아 문재인 정부 입법을 꽉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샅바 싸움은 씨름에 필수지만 무한정 길어지는 건 올바른 스포츠맨십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원 구성 때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임에도 전체 상임위원 명단 거부한 야당이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면 더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수석부대표는 “국회 시계가 너무 오래 멈춰서 있어 이제 결단을 내리고 시계 방향을 다시 움직이겠다”면서 “우리 당은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했으니 야당도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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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6:40:08
    • 수정2021-07-01 16:42:21
    정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고집해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샅바 싸움이 무한정 길어지는 건 올바른 스포츠맨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오늘(1일) 오후 코로나19 손실보상법과 국가교육위원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병도 수석부대표는 “애초 합의했던 7개 상임위를 야당에 돌려드리겠다는 결단을 하고 상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우리 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양해를 구했다”면서 “추경 심사를 앞두고 예결위원장을 야당에 양보하는 것도 제안하고 법사위 상왕 기능도 여야가 협의해 폐지하자고 말씀드렸다”고 여야 협상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부대표는 “그럼에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법사위원장만 달라고 했다”면서 “입법 바리케이드를 넘어 입법 성벽을 쌓아 문재인 정부 입법을 꽉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샅바 싸움은 씨름에 필수지만 무한정 길어지는 건 올바른 스포츠맨십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원 구성 때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임에도 전체 상임위원 명단 거부한 야당이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면 더 기다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수석부대표는 “국회 시계가 너무 오래 멈춰서 있어 이제 결단을 내리고 시계 방향을 다시 움직이겠다”면서 “우리 당은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했으니 야당도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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