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추경 3조 3천억 원 편성…백신 도입에 1조 5천억 원

입력 2021.07.01 (17:36) 수정 2021.07.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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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편성에 따라 질병관리청의 올해 총 지출 규모가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3조 3,585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예산안이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방역대응 지원에 중점을 두어 편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는 데 1조 5,237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제적 수급 불확실성, 18살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추가 구매 계약한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의 구매 비용을 반영한 겁니다.

추가 접종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도 반영됐습니다.

하반기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접종시행비는 2,957억 원이 들어갑니다.

예방접종센터는 기존 266곳에서 하반기에 설치될 예정인 16곳까지 더해 모두 282곳에 대한 4개월 운영비로 564억 원이, 의료인력 4,192명에 대한 인건비는 1,557억 원 들어갑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시 피해보상을 위해 160억 원이,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심의된 경우 적정 범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2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지역사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선제검사 등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에는 1조 739억 원이 들어갑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지원비로 1,715억 원이, 유급휴가비로 630억 원이 소요됩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 따라 올해 질병관리청 총 지출 규모는 3조 3,401억 원에서 6조 6,98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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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청 추경 3조 3천억 원 편성…백신 도입에 1조 5천억 원
    • 입력 2021-07-01 17:36:38
    • 수정2021-07-01 18:03:26
    사회
2차 추경 편성에 따라 질병관리청의 올해 총 지출 규모가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3조 3,585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번 예산안이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방역대응 지원에 중점을 두어 편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하는 데 1조 5,237억 원이 투입됩니다. 국제적 수급 불확실성, 18살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추가 구매 계약한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의 구매 비용을 반영한 겁니다.

추가 접종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내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에 필요한 선급금도 반영됐습니다.

하반기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접종시행비는 2,957억 원이 들어갑니다.

예방접종센터는 기존 266곳에서 하반기에 설치될 예정인 16곳까지 더해 모두 282곳에 대한 4개월 운영비로 564억 원이, 의료인력 4,192명에 대한 인건비는 1,557억 원 들어갑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 시 피해보상을 위해 160억 원이, 중증이면서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심의된 경우 적정 범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2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지역사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선제검사 등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에는 1조 739억 원이 들어갑니다.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지원비로 1,715억 원이, 유급휴가비로 630억 원이 소요됩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에 따라 올해 질병관리청 총 지출 규모는 3조 3,401억 원에서 6조 6,98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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