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5개 시군 모임 인원 제한 해제…우려 여전

입력 2021.07.01 (19:04) 수정 2021.07.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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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적 모임 인원이 제한된 지 6개월여 만에 강원도에서도 오늘부터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15개 시군이 해당되는데, 벌써부터 음식점에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등 경기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한 음식점입니다.

점심 시간을 맞아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10명이 넘는 단체 손님들도 오랜만에 눈에 띕니다.

지난달 14일부터 8명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오늘부터 아예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서인호/음식점 손님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직원들 간의 모임도 못 가지고 식사도 어려웠는데요. 코로나 (인원 제한이) 풀리고 처음으로 이렇게 나와서…."]

영업 시간 제한도 사라지면서, 단체 예약 문의가 잇따라 음식점 등 요식업계는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황정수/음식점 주인 : "코로나 터지고 나서부터는 단체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어요. 지금 이렇게 풀렸으니 저희들은 기대가 많이 크죠."]

실내에서 진행되는, 밸리댄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1년 4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원 제한이 폐지된 곳은 인구가 10만 명 이하인 15개 시군입니다.

강릉과 원주시는 인원 제한이 8명까지로 완화됐고, 기존 4명을 유지하는 곳은 춘천시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인 데다, 수도권에선 전파력이 가장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산 중입니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 강원도 내 관광지에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미애/동해시 안전총괄팀장 :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자율과 책임에 따라 기존 방역 체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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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15개 시군 모임 인원 제한 해제…우려 여전
    • 입력 2021-07-01 19:04:47
    • 수정2021-07-01 19:49:12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적 모임 인원이 제한된 지 6개월여 만에 강원도에서도 오늘부터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15개 시군이 해당되는데, 벌써부터 음식점에 손님들이 대거 몰리는 등 경기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한 음식점입니다.

점심 시간을 맞아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10명이 넘는 단체 손님들도 오랜만에 눈에 띕니다.

지난달 14일부터 8명까지 허용됐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오늘부터 아예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서인호/음식점 손님 :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직원들 간의 모임도 못 가지고 식사도 어려웠는데요. 코로나 (인원 제한이) 풀리고 처음으로 이렇게 나와서…."]

영업 시간 제한도 사라지면서, 단체 예약 문의가 잇따라 음식점 등 요식업계는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황정수/음식점 주인 : "코로나 터지고 나서부터는 단체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어요. 지금 이렇게 풀렸으니 저희들은 기대가 많이 크죠."]

실내에서 진행되는, 밸리댄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1년 4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강원도 내에서 인원 제한이 폐지된 곳은 인구가 10만 명 이하인 15개 시군입니다.

강릉과 원주시는 인원 제한이 8명까지로 완화됐고, 기존 4명을 유지하는 곳은 춘천시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인 데다, 수도권에선 전파력이 가장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산 중입니다.

더구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 강원도 내 관광지에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미애/동해시 안전총괄팀장 :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의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강원도와 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자율과 책임에 따라 기존 방역 체계는 유지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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