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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유용 공기업 임원…이번에는 본인 명의 식당까지?
입력 2021.07.01 (19:08) 수정 2021.07.01 (19:45)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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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기업 임원은 영리 목적의 겸직을 못 하게 돼 있는데요,

부산관광공사의 임원이 버젓이 본인 명의로 식당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임원, 공공 마스크와 공용차 유용 등으로 징계받은 전력까지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한 대학교에 있는 식당입니다.

150석이 넘는 규모에 여러 업체가 입점해 영업 중입니다.

[대학생 : "큰 거리 밥집 있는 데까지는 계단이 많고 하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해서 여기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고 해서 대면 수업했을 때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의 주인, 부산관광공사의 현직 임원입니다.

지방공기업법은 공사의 임원이나 직원은 그 직무 외에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 임원에게도 적용됩니다.

공사 자체 정관과 복무규정에도 겸직을 막고 있지만, 해당 임원은 최근 학교와 계약을 연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부산관광공사 임원/음성변조 : "(영리 목적의 활동인데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계속 판단하고 계십니까?) 네 (그럼 그 이익은 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그건 조합으로 갑니다."]

식당을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조합의 대표가 본인인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습니다.

해당 임원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임원은 지난해 공공마스크 700여 장과 업무용 승용차를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지난해 말, 해당 임원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법을 어기고 식당을 운영한 것도 모자라 공공 마스크와 공용차 유용 논란까지.

공기업 임원의 본분을 잊은 행태, 또 관리에 손을 놓은 부산관광공사 모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 마스크 유용 공기업 임원…이번에는 본인 명의 식당까지?
    • 입력 2021-07-01 19:08:49
    • 수정2021-07-01 19:45:17
    뉴스7(부산)
[앵커]

공기업 임원은 영리 목적의 겸직을 못 하게 돼 있는데요,

부산관광공사의 임원이 버젓이 본인 명의로 식당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임원, 공공 마스크와 공용차 유용 등으로 징계받은 전력까지 있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한 대학교에 있는 식당입니다.

150석이 넘는 규모에 여러 업체가 입점해 영업 중입니다.

[대학생 : "큰 거리 밥집 있는 데까지는 계단이 많고 하다 보니까 왔다 갔다 하기 불편해서 여기 맛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고 해서 대면 수업했을 때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의 주인, 부산관광공사의 현직 임원입니다.

지방공기업법은 공사의 임원이나 직원은 그 직무 외에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부산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관광공사 임원에게도 적용됩니다.

공사 자체 정관과 복무규정에도 겸직을 막고 있지만, 해당 임원은 최근 학교와 계약을 연장하기까지 했습니다.

[부산관광공사 임원/음성변조 : "(영리 목적의 활동인데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계속 판단하고 계십니까?) 네 (그럼 그 이익은 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그건 조합으로 갑니다."]

식당을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조합의 대표가 본인인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습니다.

해당 임원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 임원은 지난해 공공마스크 700여 장과 업무용 승용차를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지난해 말, 해당 임원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법을 어기고 식당을 운영한 것도 모자라 공공 마스크와 공용차 유용 논란까지.

공기업 임원의 본분을 잊은 행태, 또 관리에 손을 놓은 부산관광공사 모두,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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