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들 세종의사당 부지 방문…“국회법 처리 협조”

입력 2021.07.01 (19:13) 수정 2021.07.0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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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의 상반기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국회법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비상대책위를 꾸려 전국적인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첫 일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은 김두관 의원.

노무현 정부 첫 행안부 장관으로 행정수도의 골격을 세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물론 청와대 이전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저는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와서 행정수도 완성을 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도 예정 부지를 찾았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여야가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규모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장기적으로는 국회 전체가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국회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만, 대선 후보들이 9월 정기국회 처리에 무게를 두자, 이춘희 시장은 9월이면 대선정국에 휩쓸릴 수 있다며 처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상임위원장단 문제는 곧 정리되리라고 봅니다. 정리되면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될 텐데 이 운영위원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한편, 국회를 찾아 1인 시위를 벌인 세종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대규모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전국적인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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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선후보들 세종의사당 부지 방문…“국회법 처리 협조”
    • 입력 2021-07-01 19:13:29
    • 수정2021-07-01 19:43:17
    뉴스7(대전)
[앵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의 상반기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국회법 처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규모 비상대책위를 꾸려 전국적인 연대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첫 일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찾은 김두관 의원.

노무현 정부 첫 행안부 장관으로 행정수도의 골격을 세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물론 청와대 이전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저는 청와대와 국회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와서 행정수도 완성을 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도 예정 부지를 찾았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여야가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규모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장기적으로는 국회 전체가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국회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만, 대선 후보들이 9월 정기국회 처리에 무게를 두자, 이춘희 시장은 9월이면 대선정국에 휩쓸릴 수 있다며 처리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상임위원장단 문제는 곧 정리되리라고 봅니다. 정리되면 운영위원회가 열리게 될 텐데 이 운영위원회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한편, 국회를 찾아 1인 시위를 벌인 세종지역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대규모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전국적인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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