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사업가 김 씨, 김무성 소개로 알았다”…유력인사 더 있나
입력 2021.07.01 (19:16) 수정 2021.07.01 (19:54)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서장, 언론인들의 금품 수수 사건 속보입니다.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 모 씨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각별한 관계를 맺으면서 유력인사들과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산업자 김 모 씨는 지난해 5월, 3대 3 농구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종편채널 앵커가 축하 발언을 합니다.

[종편 채널 앵커/음성변조 : "김00 회장 취임 이전과 김00 회장 취임 이후로 나뉠 거라고 감히 단언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도 여기 참석했습니다.

두 언론인 모두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입니다.

사업가 김 씨는 이들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이동훈 전 대변인은 2019년 김무성 전 대표가 김 씨를 유망한 사업가라며 자신에게 소개해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사업가 김 씨는 2017년 교도소에서 전직 기자 송 모 씨와 함께 수감 생활을 하며 친분을 쌓았는데, 송 씨가 김무성 전 대표를 소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 전과에 직업도 없었지만 김 씨는, 2017년 특별사면을 받은 뒤부터는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했습니다.

김 씨는 오징어 판매 사업을 명목으로 피해자 7명에게서 116억 원이나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는 송 씨의 소개로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의 형도 사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사업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인사는 4명.

이중 부장검사는 고급 시계를 받은 뒤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경찰이 이 내역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입건된 포항 남부경찰서장 배 모 총경은 오늘, 대기 발령 조치 됐습니다.

경찰은 사업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 중입니다.

취재진은 김무성 전 대표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남겼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이근희 최민영/화면제공:점프볼
  • “사업가 김 씨, 김무성 소개로 알았다”…유력인사 더 있나
    • 입력 2021-07-01 19:16:53
    • 수정2021-07-01 19:54:38
    뉴스 7
[앵커]

현직 부장검사와 경찰 서장, 언론인들의 금품 수수 사건 속보입니다.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산업자 김 모 씨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각별한 관계를 맺으면서 유력인사들과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산업자 김 모 씨는 지난해 5월, 3대 3 농구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종편채널 앵커가 축하 발언을 합니다.

[종편 채널 앵커/음성변조 : "김00 회장 취임 이전과 김00 회장 취임 이후로 나뉠 거라고 감히 단언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도 여기 참석했습니다.

두 언론인 모두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입니다.

사업가 김 씨는 이들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이동훈 전 대변인은 2019년 김무성 전 대표가 김 씨를 유망한 사업가라며 자신에게 소개해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사업가 김 씨는 2017년 교도소에서 전직 기자 송 모 씨와 함께 수감 생활을 하며 친분을 쌓았는데, 송 씨가 김무성 전 대표를 소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 전과에 직업도 없었지만 김 씨는, 2017년 특별사면을 받은 뒤부터는 성공한 사업가 행세를 했습니다.

김 씨는 오징어 판매 사업을 명목으로 피해자 7명에게서 116억 원이나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중 상당수는 송 씨의 소개로 알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의 형도 사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사업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력인사는 4명.

이중 부장검사는 고급 시계를 받은 뒤 '고맙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경찰이 이 내역을 확보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입건된 포항 남부경찰서장 배 모 총경은 오늘, 대기 발령 조치 됐습니다.

경찰은 사업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유력인사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 중입니다.

취재진은 김무성 전 대표에게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남겼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이근희 최민영/화면제공:점프볼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