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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직원 재채용에 예배 강요까지”…신협 잇따라 파업
입력 2021.07.01 (19:27) 수정 2021.07.01 (19:36)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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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에 있는 신협 두 개 지점이 잇따라 노사간 갈등을 빚으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경영진이 비리로 그만둔 직원을 경력직으로 다시 채용하거나, 회의 시간 예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전의 한 신협 직원들이 파업과 함께 삭발 투쟁을 벌이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합니다.

10여 년 전 금융 비리로 그만 둔 직원을 최근 유능 경력사원으로 다시 채용하자 반발하는 겁니다.

해당 직원은 고객이 맡긴 예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재택/대전 ○○신협 차장 : "금융사고가 있던 직원이고 직원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채용한 데 대해) 직원이 참담하고 분노를 많 이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 측은 또 수십 년 동안 아침 회의 시간마다 기독교식 예배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력채용 당시 해당 직원의 비리 사실을 몰랐고, 오래된 일이라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의 시간 예배도 직원들이 스스로 동참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신협 관계자/음성변조 : "불미스러운 것을 어느 때까지 이걸 찾느냔 얘기죠. 너무 과거죠. 공소시효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파업중인 다른 신협의 직원들도 경영진의 폭언과 갑질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업무 시간 사내 컴퓨터에 음란물을 켜놓은 직원을 징계하지 않고 사측이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신협 측은 경영진의 폭언은 근거 없고, 해당 직원을 징계할만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신협 측은 일단 계약직 직원과 비노조원을 투입해 업무 처리를 하고 있지만, 노사간 갈등 격화로 인해 장기간 파업으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비리 직원 재채용에 예배 강요까지”…신협 잇따라 파업
    • 입력 2021-07-01 19:27:45
    • 수정2021-07-01 19:36:46
    뉴스7(대전)
[앵커]

대전에 있는 신협 두 개 지점이 잇따라 노사간 갈등을 빚으며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경영진이 비리로 그만둔 직원을 경력직으로 다시 채용하거나, 회의 시간 예배를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진하라! 퇴진하라!"]

대전의 한 신협 직원들이 파업과 함께 삭발 투쟁을 벌이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합니다.

10여 년 전 금융 비리로 그만 둔 직원을 최근 유능 경력사원으로 다시 채용하자 반발하는 겁니다.

해당 직원은 고객이 맡긴 예금을 고객 계좌에 입금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재택/대전 ○○신협 차장 : "금융사고가 있던 직원이고 직원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채용한 데 대해) 직원이 참담하고 분노를 많 이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조 측은 또 수십 년 동안 아침 회의 시간마다 기독교식 예배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경력채용 당시 해당 직원의 비리 사실을 몰랐고, 오래된 일이라 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의 시간 예배도 직원들이 스스로 동참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신협 관계자/음성변조 : "불미스러운 것을 어느 때까지 이걸 찾느냔 얘기죠. 너무 과거죠. 공소시효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파업중인 다른 신협의 직원들도 경영진의 폭언과 갑질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업무 시간 사내 컴퓨터에 음란물을 켜놓은 직원을 징계하지 않고 사측이 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신협 측은 경영진의 폭언은 근거 없고, 해당 직원을 징계할만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두 신협 측은 일단 계약직 직원과 비노조원을 투입해 업무 처리를 하고 있지만, 노사간 갈등 격화로 인해 장기간 파업으로 이어질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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