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사진으로 만나는 파리

입력 2021.07.01 (19:35) 수정 2021.07.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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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예술, 혁명, 패션의 도시.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

네 파리입니다.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39명이 담은 파리의 모습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원한 종군 기자 로버트 카파, 사진계의 피카소라 불렸던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이들이 주축이 돼 1947년 창립한 매그넘 포토스는 70여 년 동안 역사의 최전선에서 인류가 마주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시회에 출품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들의 사진 220여 점은 지난 90년간 파리가 겪은 변화를 돌아보게 합니다.

[안드레아 호저/'매그넘포토스' 전시 연출가 :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과 대중에게 파리의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파리는 물론 아름다우면서도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관광엽서처럼 틀에 박힌 파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부터 68혁명, 최근 벌어진 노란 조끼 시위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와 같은 파리의 분노와 눈물, 환희가 담겼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예술가와 작가, 음악가, 영화배우 등 스타들은 물론 평범한 파리지앵의 일상, 그리고 모든 이를 열광케 하는 창의적인 패션디자이너들과도 마주하게 됩니다.

[김대성/'매그넘 인 파리' 전시 기획사 대표 :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도시가 파리인데요. 파리의 문화를 통해서 단지 파리라는 한 도시가 아니라 세계의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고 어떻게 지금 가고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특별 섹션인 '엘리엇 어윗 - 파리' 40여 점과 파리의 패션 세계 41점, 작품으로 선보이지 못한 122개 사진을 담은 8개의 짧은 영상도 선보입니다.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파리 풍경이 담긴 일러스트와 고지도, 희귀 도서 등도 만날 수 있어 파리를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인정/부산시 수영구 : "여기는 현대의 파리뿐 아니라 과거의 파리까지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서 매우 조금 새롭고..."]

이 전시회는 단순 사진 전시회를 넘어 음악가와 공예가, 조향사,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 예술가 협업의 산물입니다.

재불 영화인인 장유록 감독이 매그넘 포토스 다큐멘터리를 촬영했고, 김유석 음악감독이 배경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원희 조향사가 만든 향, '파리의 아침 산책’과 '파리의 밤'도 전시를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을 따라 파리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 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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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사진으로 만나는 파리
    • 입력 2021-07-01 19:35:03
    • 수정2021-07-01 19:45:17
    뉴스7(부산)
낭만, 예술, 혁명, 패션의 도시.

코로나 19가 진정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도시 중 하나.

네 파리입니다.

매그넘 포토스 소속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39명이 담은 파리의 모습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원한 종군 기자 로버트 카파, 사진계의 피카소라 불렸던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이들이 주축이 돼 1947년 창립한 매그넘 포토스는 70여 년 동안 역사의 최전선에서 인류가 마주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시회에 출품된 매그넘 포토스 소속 작가들의 사진 220여 점은 지난 90년간 파리가 겪은 변화를 돌아보게 합니다.

[안드레아 호저/'매그넘포토스' 전시 연출가 :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과 대중에게 파리의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파리는 물론 아름다우면서도 살아있는 도시입니다."]

관광엽서처럼 틀에 박힌 파리의 모습이 아닙니다.

2차 세계대전부터 68혁명, 최근 벌어진 노란 조끼 시위나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와 같은 파리의 분노와 눈물, 환희가 담겼습니다.

전시회에서는 예술가와 작가, 음악가, 영화배우 등 스타들은 물론 평범한 파리지앵의 일상, 그리고 모든 이를 열광케 하는 창의적인 패션디자이너들과도 마주하게 됩니다.

[김대성/'매그넘 인 파리' 전시 기획사 대표 :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도시가 파리인데요. 파리의 문화를 통해서 단지 파리라는 한 도시가 아니라 세계의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고 어떻게 지금 가고 있는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는 특별 섹션인 '엘리엇 어윗 - 파리' 40여 점과 파리의 패션 세계 41점, 작품으로 선보이지 못한 122개 사진을 담은 8개의 짧은 영상도 선보입니다.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파리 풍경이 담긴 일러스트와 고지도, 희귀 도서 등도 만날 수 있어 파리를 더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김인정/부산시 수영구 : "여기는 현대의 파리뿐 아니라 과거의 파리까지 제가 몰랐던 부분까지 알게 되어서 매우 조금 새롭고..."]

이 전시회는 단순 사진 전시회를 넘어 음악가와 공예가, 조향사,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 예술가 협업의 산물입니다.

재불 영화인인 장유록 감독이 매그넘 포토스 다큐멘터리를 촬영했고, 김유석 음악감독이 배경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원희 조향사가 만든 향, '파리의 아침 산책’과 '파리의 밤'도 전시를 보며 느낄 수 있습니다.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을 따라 파리의 어제와 오늘을 함께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문화 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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