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100년 만에 온 폭염, 집까지 녹아버린 캐나다 상황

입력 2021.07.01 (19:42) 수정 2021.07.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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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쿠키 반죽을 놓으니 쿠키가 구워지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 프라이팬과 계란을 올리니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 이곳은 밴쿠버에서 포틀랜드로 이어지는 캐나다 남서부와 미국 북서부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육박하며 캐나다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해안가에 있어서 비슷한 시기에도 기온이 20도 중반으로 선선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급작스러운 폭염이 온 걸까요?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열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돔 현상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더운 공기가 돔을 만드는 현상인데요. 공기가 움직이지 않다보니 기온이 크게 상승하게 되는 거죠.


지표면 온도가 올라 도로가 뒤틀리기도 하고, 집의 외벽이 녹아내리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염에 미국 포틀랜드에선 체육관을 부랴부랴 더위 쉼터로 만들어 제공했고, 길거리 곳곳에선 무료 음료(Free cool drink)를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선 알몸으로 자전거 타는 무리가 나타나기도 했죠.

더위에 지친 건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시애틀 아쿠아리움은 폭염에 지친 수달을 위해 얼음 침대를 제공했고,. SNS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철창에 붙은 햄스터 영상이 올라와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서 위험한 폭염이 잦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편집 김진배 남원석
디자인 김진배
내레이션·도움 김혜림 인턴


https://youtu.be/BVh7vqsSl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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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19:42:28
    • 수정2021-07-02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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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 쿠키 반죽을 놓으니 쿠키가 구워지고, 아스팔트 도로 위에 프라이팬과 계란을 올리니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 이곳은 밴쿠버에서 포틀랜드로 이어지는 캐나다 남서부와 미국 북서부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육박하며 캐나다 역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해안가에 있어서 비슷한 시기에도 기온이 20도 중반으로 선선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급작스러운 폭염이 온 걸까요?

전문가들 말에 의하면 '열돔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돔 현상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를 섞어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더운 공기가 돔을 만드는 현상인데요. 공기가 움직이지 않다보니 기온이 크게 상승하게 되는 거죠.


지표면 온도가 올라 도로가 뒤틀리기도 하고, 집의 외벽이 녹아내리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염에 미국 포틀랜드에선 체육관을 부랴부랴 더위 쉼터로 만들어 제공했고, 길거리 곳곳에선 무료 음료(Free cool drink)를 나눠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선 알몸으로 자전거 타는 무리가 나타나기도 했죠.

더위에 지친 건 사람만이 아니었습니다.

시애틀 아쿠아리움은 폭염에 지친 수달을 위해 얼음 침대를 제공했고,. SNS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철창에 붙은 햄스터 영상이 올라와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서 위험한 폭염이 잦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편집 김진배 남원석
디자인 김진배
내레이션·도움 김혜림 인턴


https://youtu.be/BVh7vqsSl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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