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약사 “세계 첫 DNA 백신 긴급사용 신청”…주삿바늘 없이 접종

입력 2021.07.01 (21:23) 수정 2021.07.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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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플라스미드-DNA 백신’을 개발해 긴급사용을 신청했습니다.

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ZyCov-D)라고 이름 붙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에 신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를 활용한 백신이라면, 자이코브-디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한 백신입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 백신이 승인되면 세계 최초의 DNA 기반 백신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 일차와 56 일차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제조사는 2차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 중입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의 또 다른 특징은 주삿바늘을 쓰지 않고, 미국회사인 파마제트(Pharma Jet)의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를 이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만약, 인도 의약품관리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백신(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제조),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미국산 모더나에 이어 5번째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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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1 21:23:15
    • 수정2021-07-01 22:05:10
    국제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캐딜라(Zydus Cadila)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플라스미드-DNA 백신’을 개발해 긴급사용을 신청했습니다.

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ZyCov-D)라고 이름 붙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인도 의약품관리국(DCGI)에 신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를 활용한 백신이라면, 자이코브-디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한 백신입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자이코브-디 백신이 승인되면 세계 최초의 DNA 기반 백신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차 접종 후 28 일차와 56 일차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해야 하는데, 제조사는 2차 접종만으로도 면역이 가능하도록 추가 연구 중입니다.

자이코브-디 백신의 또 다른 특징은 주삿바늘을 쓰지 않고, 미국회사인 파마제트(Pharma Jet)의 고속분사 주사시스템 ‘트로피스’를 이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됐다는 점입니다.

만약, 인도 의약품관리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백신(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 제조),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미국산 모더나에 이어 5번째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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