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세계 중심 반드시 실현…“괴롭히면 용납 않을 것”

입력 2021.07.01 (21:29) 수정 2021.07.01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오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경축대회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세계 중심이 될 거라며 외세 개입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문 광장이 7만여 명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공산당 창당 100년과 7월 1일 기념일을 형상화한 헬기와 전투기들의 비행이 펼쳐집니다.

천안문 망루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현 지도부와 후진타오 등 원로들이 함께 창당 100년을 자축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선 빈곤 탈출과 샤오캉 사회 등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또 공산당 없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도 없다며, 사회주의 현대화를 통해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중국이 괴롭힘을 당하던 시대는 끝났으며, 미국과 유럽을 겨냥하듯 외세가 괴롭히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에 대한 통치 지배력 강화, 타이완 통일 등 주권과 영토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타이완 독립 음모를 분쇄해 민족 부흥과 아름다운 미래를 건설할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중국 건설을 위한 여정에는 대통합과 강한 군대, 과학기술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인 올해 모두가 잘 사는 샤오캉 사회를, 신중국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에는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게 중국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부의 편중과 지역 간 편차, 부패 등 내부 요인과 불안정한 대외여건은 중국의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영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진핑, 세계 중심 반드시 실현…“괴롭히면 용납 않을 것”
    • 입력 2021-07-01 21:29:41
    • 수정2021-07-01 22:11:15
    뉴스 9
[앵커]

중국이 오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베이징에서 경축대회를 열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세계 중심이 될 거라며 외세 개입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문 광장이 7만여 명의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공산당 창당 100년과 7월 1일 기념일을 형상화한 헬기와 전투기들의 비행이 펼쳐집니다.

천안문 망루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현 지도부와 후진타오 등 원로들이 함께 창당 100년을 자축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선 빈곤 탈출과 샤오캉 사회 등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또 공산당 없이는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도 없다며, 사회주의 현대화를 통해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중국이 괴롭힘을 당하던 시대는 끝났으며, 미국과 유럽을 겨냥하듯 외세가 괴롭히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에 대한 통치 지배력 강화, 타이완 통일 등 주권과 영토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타이완 독립 음모를 분쇄해 민족 부흥과 아름다운 미래를 건설할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중국 건설을 위한 여정에는 대통합과 강한 군대, 과학기술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인 올해 모두가 잘 사는 샤오캉 사회를, 신중국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에는 미국을 뛰어넘겠다는 게 중국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부의 편중과 지역 간 편차, 부패 등 내부 요인과 불안정한 대외여건은 중국의 불확실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영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