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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 길 여나?
입력 2021.07.01 (21:31) 수정 2021.07.01 (22: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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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베이징을 연결해 오늘 경축 대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성원 특파원, 무엇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의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더군요?

[기자]

연초부터 중국 관영 매체가 시 주석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축하 공연에서도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배경 화면에 마오쩌둥을 시작으로 역대 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마지막, 시진핑 현 주석이 보이자 압도적인 박수와 함성이 터집니다.

절대 권력.

국가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지금처럼 모두 다 가질지, 하나 정도 내놓을지 내년 가을 당 대회에서 드러납니다.

연임 제한, 후계자 선정 등 권력 승계의 공식들은 깨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론 애국주의가 거세지만, 빈부 격차 속에 계층 상승을 포기하는 젊은 층, 탕핑세대가 회자됩니다.

[앵커]

앞서 시 주석 축사에서도 드러났지만, 중국의 대외적 갈등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죠.

신장 위구르 인권, 홍콩 민주주의, 타이완 문제 등이 주요 이슈입니다.

중국의 태도도 변했습니다.

조용히 힘을 기른다는 도광양회, 평화롭게 강해진다는 화평굴기에서 이젠 대국굴기라며 갈등도 마다치 않습니다.

늑대전사 외교란 말도 나옵니다.

중국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적 시각이 평균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혈맹이라는 북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명의로 축전을 보냈습니다.

'전투적 우의', '혈연적 유대'라는 말로 북중 친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을 원색적인 말로 비난했습니다.

미중 두 나라가 갈등을 빚고 북한도 최근 미국의 대화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밀착을 과시한 겁니다.

[앵커]

오늘은 홍콩 반환일이기도 한데, 공산당은 업적으로 자랑하지만 이제 '일국양제'는 말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자]

민주진영 인사들이 대거 체포됐고, 반중 신문은 폐간됐습니다.

홍콩 의회는 충성 서약을 한 친중 인사들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서구 민주주의 체제'가 충돌할 때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세계관과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기존 세계 질서가 과연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 ‘대국굴기’ 중국, 시진핑 장기집권 길 여나?
    • 입력 2021-07-01 21:31:49
    • 수정2021-07-01 22:11:15
    뉴스 9
[앵커]

그럼 베이징을 연결해 오늘 경축 대회의 메시지와 의미를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성원 특파원, 무엇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장기 집권의 발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더군요?

[기자]

연초부터 중국 관영 매체가 시 주석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축하 공연에서도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배경 화면에 마오쩌둥을 시작으로 역대 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마지막, 시진핑 현 주석이 보이자 압도적인 박수와 함성이 터집니다.

절대 권력.

국가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을 지금처럼 모두 다 가질지, 하나 정도 내놓을지 내년 가을 당 대회에서 드러납니다.

연임 제한, 후계자 선정 등 권력 승계의 공식들은 깨지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론 애국주의가 거세지만, 빈부 격차 속에 계층 상승을 포기하는 젊은 층, 탕핑세대가 회자됩니다.

[앵커]

앞서 시 주석 축사에서도 드러났지만, 중국의 대외적 갈등은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이 커지고 있죠.

신장 위구르 인권, 홍콩 민주주의, 타이완 문제 등이 주요 이슈입니다.

중국의 태도도 변했습니다.

조용히 힘을 기른다는 도광양회, 평화롭게 강해진다는 화평굴기에서 이젠 대국굴기라며 갈등도 마다치 않습니다.

늑대전사 외교란 말도 나옵니다.

중국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적 시각이 평균 3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앵커]

중국과 혈맹이라는 북한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명의로 축전을 보냈습니다.

'전투적 우의', '혈연적 유대'라는 말로 북중 친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을 원색적인 말로 비난했습니다.

미중 두 나라가 갈등을 빚고 북한도 최근 미국의 대화 제안을 거부한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밀착을 과시한 겁니다.

[앵커]

오늘은 홍콩 반환일이기도 한데, 공산당은 업적으로 자랑하지만 이제 '일국양제'는 말뿐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자]

민주진영 인사들이 대거 체포됐고, 반중 신문은 폐간됐습니다.

홍콩 의회는 충성 서약을 한 친중 인사들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서구 민주주의 체제'가 충돌할 때의 갈등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세계관과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기존 세계 질서가 과연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었습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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