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민주당 대권 경쟁…화두는 ‘공정·청년·균형발전’

입력 2021.07.01 (21:35) 수정 2021.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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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9명이 오늘(1)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며, 현안과 쟁점에 대한 저마다의 해법과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주요 발언 내용을 안태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불공정과 양극화 해소.

[이낙연/전 국무총리 : "불평등 심화, 청년들의 좌절, 저소득층의 빈곤화, 중산층의 취약화, 이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 시행착오를 허용치 않습니다. 저는 이미 '신복지'라고 하는 방대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추미애/전 법무부장관 : "돈보다 땅보다 권력보다 이념보다 사람이 높은 나라, 사람을 높이는 대한민국, 그런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정의·공정·법치, 정공법으로 저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적과 함께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앞으로 대단위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합쳐서 5년 동안 280만 호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 투기 수요, 철저하게 억제할 것입니다."]

[박용진/민주당 국회의원 : "(민주당이) 부동산특위를 만들었는데 부동산 세금 특위로 끝나 버린 거 아닙니까. 이렇게 가면 안 되죠 집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원하고 낙수 효과가 아니라 부상 효과를 어떻게 만들 건지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최문순/강원지사 : "서울과 지방이 (부동산) 상황이 전혀 다른데, 예를 들어 재개발을 서울에서 못하게 하는데 김해에 작은 도시까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광재/민주당 국회의원 : "많은 대학이 지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학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학교 안에 가는 기업은 확실한 세제 혜택을 주고 거기다가 아파트를 지어서 주거와 교육과 일자리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청년들의 가장 주요 관심사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입니다. 따라서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유인책)를 대폭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는 '지방소멸', '수도권 폭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수도권 집중이 경제적 비효율을 낳는 단계가 됐습니다. 과거에는 효율적 정책이었는데. 균형발전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고 앞으로 국가의 핵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두관/민주당 국회의원 : "과감한 자치 분권 그리고 급진적 균형발전을 통해서 서울 공화국이 아닌 자치 분권 연방국가로 가야만이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네 차례 TV 토론과 두 차례 국민 면접을 치른 뒤,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예비경선을 거쳐 본 경선에 오를 6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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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민주당 대권 경쟁…화두는 ‘공정·청년·균형발전’
    • 입력 2021-07-01 21:35:30
    • 수정2021-07-01 21:58:02
    뉴스9(전주)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9명이 오늘(1)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며, 현안과 쟁점에 대한 저마다의 해법과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주요 발언 내용을 안태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년 대선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불공정과 양극화 해소.

[이낙연/전 국무총리 : "불평등 심화, 청년들의 좌절, 저소득층의 빈곤화, 중산층의 취약화, 이런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 시행착오를 허용치 않습니다. 저는 이미 '신복지'라고 하는 방대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고..."]

[추미애/전 법무부장관 : "돈보다 땅보다 권력보다 이념보다 사람이 높은 나라, 사람을 높이는 대한민국, 그런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정의·공정·법치, 정공법으로 저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적과 함께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앞으로 대단위의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합쳐서 5년 동안 280만 호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해온 투기 수요, 철저하게 억제할 것입니다."]

[박용진/민주당 국회의원 : "(민주당이) 부동산특위를 만들었는데 부동산 세금 특위로 끝나 버린 거 아닙니까. 이렇게 가면 안 되죠 집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원하고 낙수 효과가 아니라 부상 효과를 어떻게 만들 건지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최문순/강원지사 : "서울과 지방이 (부동산) 상황이 전혀 다른데, 예를 들어 재개발을 서울에서 못하게 하는데 김해에 작은 도시까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너무 규제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광재/민주당 국회의원 : "많은 대학이 지금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대학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학교 안에 가는 기업은 확실한 세제 혜택을 주고 거기다가 아파트를 지어서 주거와 교육과 일자리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 "청년들의 가장 주요 관심사는 일자리와 주거 문제입니다. 따라서 청년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인센티브(유인책)를 대폭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역 균형발전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는 '지방소멸', '수도권 폭발'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수도권 집중이 경제적 비효율을 낳는 단계가 됐습니다. 과거에는 효율적 정책이었는데. 균형발전정책은 매우 중요한 과제고 앞으로 국가의 핵심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두관/민주당 국회의원 : "과감한 자치 분권 그리고 급진적 균형발전을 통해서 서울 공화국이 아닌 자치 분권 연방국가로 가야만이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네 차례 TV 토론과 두 차례 국민 면접을 치른 뒤,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예비경선을 거쳐 본 경선에 오를 6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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