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3선 불출마 선언…거취 관심

입력 2021.07.01 (21:38) 수정 2021.07.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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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선의 김승수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의 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불출마 선언인데요.

앞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으로 민선 7기 전주시를 이끈 김승수 시장.

3선 도전이냐, 도지사 출마냐를 놓고 오랜 시간 고민하다, 결국,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시장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놔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와 세대 교체 중심에서 치열하게 공부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승수/전주시장 : "늘 어느 자리에 갈 것인가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고민한 결과 저는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방선거 불출마가 국회의원 재선거나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민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앞날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모호한 답변을 남겼고,

송하진 도지사의 직·간접적 견제에 따른 심리적 압박과 3선 연임의 불확실성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면서도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견제와 불확실성의 한 중심에 있는 게 정치인들의 일상이기 때문에 그런 일상 때문에…, 불출마 선언 그런 건 아니고…."]

김 시장은 일단 남은 1년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활용, 한옥마을 트램 등 대형사업을 책임있게 추진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 3선 도전을 고심 중인 다른 자치단체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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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수 전주시장 3선 불출마 선언…거취 관심
    • 입력 2021-07-01 21:38:18
    • 수정2021-07-01 21:58:02
    뉴스9(전주)
[앵커]

재선의 김승수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의 자치단체장 가운데 첫 불출마 선언인데요.

앞으로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선으로 민선 7기 전주시를 이끈 김승수 시장.

3선 도전이냐, 도지사 출마냐를 놓고 오랜 시간 고민하다, 결국,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시장은 먼저, 기득권을 내려놔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으로 생각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와 세대 교체 중심에서 치열하게 공부하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승수/전주시장 : "늘 어느 자리에 갈 것인가보다 무엇을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고민한 결과 저는 내년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방선거 불출마가 국회의원 재선거나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민의 대상이 아니라면서도 앞날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모호한 답변을 남겼고,

송하진 도지사의 직·간접적 견제에 따른 심리적 압박과 3선 연임의 불확실성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라면서도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견제와 불확실성의 한 중심에 있는 게 정치인들의 일상이기 때문에 그런 일상 때문에…, 불출마 선언 그런 건 아니고…."]

김 시장은 일단 남은 1년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종합경기장과 옛 대한방직 터 활용, 한옥마을 트램 등 대형사업을 책임있게 추진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 3선 도전을 고심 중인 다른 자치단체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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