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조구함·막내 김민종 의기투합…‘유도 金을 향해’

입력 2021.07.01 (21:55) 수정 2021.07.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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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노골드에 그쳤는데, 대표팀 주장 조구함과 막내 김민종이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치고, 메치고, 또 메치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훈련은 계속됩니다.

도쿄까지는 이제 약 3주.

리우올림픽을 생각하면 남자 100kg급 조구함은 멈출 수 없습니다.

리우에서는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스피드와 지구력으로 보완한 조구함은 이번 올림픽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조구함/유도 국가대표 : "선수로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하늘도 감동을 받아서 그날 저에게 좋은 컨디션과 운을 주지 않을까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2000년생 최중량급 막내 김민종도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19살에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던 괴물 신인.

이번에는 올림픽을 발칵 뒤집으려 합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제가 여태껏 (훈련하면서) 눈물이 난 적이 없었는데요. (대표팀) 유도 훈련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한 번 눈물이 났던 그런 적이 있었어요. 이게 진짜 올림픽에 가는 길인가 싶습니다."]

리우에서는 노골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한국 유도의 부활이 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조구함이 김민종에게 : "민종이가 유도의 자존심 체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민종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민종이 조구함에게 : "구함이 형은 당연히 일등. 우승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형의 의지와 힘을 받아서 저도 다음 날 열심히 해서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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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 조구함·막내 김민종 의기투합…‘유도 金을 향해’
    • 입력 2021-07-01 21:55:42
    • 수정2021-07-01 21: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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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유도는 노골드에 그쳤는데, 대표팀 주장 조구함과 막내 김민종이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치고, 메치고, 또 메치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도 훈련은 계속됩니다.

도쿄까지는 이제 약 3주.

리우올림픽을 생각하면 남자 100kg급 조구함은 멈출 수 없습니다.

리우에서는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스피드와 지구력으로 보완한 조구함은 이번 올림픽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조구함/유도 국가대표 : "선수로서 준비해야 할 부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하늘도 감동을 받아서 그날 저에게 좋은 컨디션과 운을 주지 않을까요."]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2000년생 최중량급 막내 김민종도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19살에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던 괴물 신인.

이번에는 올림픽을 발칵 뒤집으려 합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제가 여태껏 (훈련하면서) 눈물이 난 적이 없었는데요. (대표팀) 유도 훈련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한 번 눈물이 났던 그런 적이 있었어요. 이게 진짜 올림픽에 가는 길인가 싶습니다."]

리우에서는 노골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한국 유도의 부활이 이들의 어깨에 달려 있습니다.

[조구함이 김민종에게 : "민종이가 유도의 자존심 체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민종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민종이 조구함에게 : "구함이 형은 당연히 일등. 우승한다는 당연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형의 의지와 힘을 받아서 저도 다음 날 열심히 해서 꼭 금메달 따도록 하겠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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