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 가격 들썩…규제 피해 제천으로?
입력 2021.07.02 (08:25)
수정 2021.07.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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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매매가가)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매매가가)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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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매매가가)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청주에 이어 충주, 제천에서도 재건축이 한창인데요.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첫 재건축 사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의 상황을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입주 40년이 지난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재건축 추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제천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적용돼 재건축이 추진되는 첫 사례입니다.
예비 안전 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 등급을 받아 사업의 첫 발을 뗐습니다.
[김영호/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 "건물이 노후화가 많이 돼서 (아파트 일부분이) 무너지는 부분이 있었고, 정밀 안전 진단을 받으려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이 아파트 640세대 가운데 3분의 1이 매매돼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올 1월부터 시작됐고요. (매매가가) 한 3배 정도 올랐어요. (매수자가) 제천분들은 아니시고요. 다 타지 분들이세요.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예요."]
건축 연한이 비슷한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박종여/제천시 공동주택팀장 : "(매매가가) 요새 2~3배 올라가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염려는 되는데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을 때 (재건축을 추진하는) 3개 단지를 아울러서 도시계획 재정비를 하는 차원에서 입안 계획을…."]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지방의 공시지가 1억 미만 소형 아파트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 "소규모 자본을 투자할 곳이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이 됐을 때 투자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로 투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실수요자의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목적에 맞는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작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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