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50살 이상으로 상향…30~40대 접종자는 화이자로 교차접종
입력 2021.07.02 (09:33)
수정 2021.07.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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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의 30살에서 50살 이상으로 상향됐습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 때문인데요.
AZ 백신으로 1차 접종한 50대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바꿔 맞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정부는 30대 남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2명, 모두 30대입니다.
30대에서 희귀 혈전증이 생기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에서 50살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을 반영해 나이별 이득과 위험을 재검토해 내린 결론입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하였습니다."]
문제는 50살 미만 중 이미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은 경우인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 교차 접종하게 됩니다.
50살 이상은 2차 접종도 똑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했을 때 항체생성률이 증가해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가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50살 미만 접종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2차를 같은 백신으로 맞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교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7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희귀 혈전증 우려가 있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연령을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얀센 백신 수급 일정이 확정되면 국내외 부작용에 대한 최신 발생 상황을 종합해 접종 연령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의 30살에서 50살 이상으로 상향됐습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 때문인데요.
AZ 백신으로 1차 접종한 50대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바꿔 맞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정부는 30대 남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2명, 모두 30대입니다.
30대에서 희귀 혈전증이 생기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에서 50살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을 반영해 나이별 이득과 위험을 재검토해 내린 결론입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하였습니다."]
문제는 50살 미만 중 이미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은 경우인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 교차 접종하게 됩니다.
50살 이상은 2차 접종도 똑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했을 때 항체생성률이 증가해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가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50살 미만 접종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2차를 같은 백신으로 맞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교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7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희귀 혈전증 우려가 있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연령을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얀센 백신 수급 일정이 확정되면 국내외 부작용에 대한 최신 발생 상황을 종합해 접종 연령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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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 접종 50살 이상으로 상향…30~40대 접종자는 화이자로 교차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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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2 09:33:53
- 수정2021-07-02 09:57:19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의 30살에서 50살 이상으로 상향됐습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 때문인데요.
AZ 백신으로 1차 접종한 50대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바꿔 맞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정부는 30대 남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2명, 모두 30대입니다.
30대에서 희귀 혈전증이 생기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에서 50살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을 반영해 나이별 이득과 위험을 재검토해 내린 결론입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하였습니다."]
문제는 50살 미만 중 이미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은 경우인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 교차 접종하게 됩니다.
50살 이상은 2차 접종도 똑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접종)했을 때 항체생성률이 증가해 효과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가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50살 미만 접종자는 본인이 원하더라도 2차를 같은 백신으로 맞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교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76만 명에서 161만 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다만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희귀 혈전증 우려가 있는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연령을 조정하지 않았습니다.
추후 얀센 백신 수급 일정이 확정되면 국내외 부작용에 대한 최신 발생 상황을 종합해 접종 연령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의 30살에서 50살 이상으로 상향됐습니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 때문인데요.
AZ 백신으로 1차 접종한 50대 미만은 2차 접종을 화이자로 바꿔 맞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백신 부작용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정부는 30대 남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2명, 모두 30대입니다.
30대에서 희귀 혈전증이 생기고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에서 50살 이상으로 올렸습니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을 반영해 나이별 이득과 위험을 재검토해 내린 결론입니다.
[정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위험보다는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접종 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위원회가 결정하였습니다."]
문제는 50살 미만 중 이미 1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은 경우인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 교차 접종하게 됩니다.
50살 이상은 2차 접종도 똑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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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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