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826명…해외유입도 급증

입력 2021.07.02 (12:04) 수정 2021.07.02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오늘 사이 신규 확진자가 8백 명대에 이르렀는데요, 3차 유행 후 176일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재난미디어 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8백 명 대 신규 확진은 오랜만에 보는 수치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3차 대유행기 이후 176일, 약 6개월 만에 다시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발생이 765명 해외 유입이 61명입니다.

지역 발생도 많이 늘었지만, 해외 유입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3.02%로 어제 2.16%보다 상당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지표가 지금 상황이 위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서 337명, 경기에서 260명, 인천에서 22명 등 수도권에서만 619명, 무려 80.9%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연이틀 80% 이상 수치인데, 정부가 수도권 거리 두기 조치를 풀지 못하고 있는 이윱니다.

급격히 불어난 해외유입 환자도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유입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27명이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인 3명 외에 24명은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한국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확진자 폭증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유입 9명, 탄자니아 4명, 미얀마와 러시아 3명 등 전 세계에서 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발 유입이 없는 것도 눈에 띕니다.

[앵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고 있고, 이거 4차 대유행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일단 백신 접종은 계속 이뤄지고 있고,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령층이 아닌 2~30대 젊은 층에서 확산세가 강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교롭게도 여름과 겨울에 번갈아 가며 유행기가 번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초 1차 유행기, 지난해 여름 2차 유행기에 비해 지난겨울 3차 유행기가 상당히 거셌었는데, 이번 여름 4차 유행이 우려됩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도 변수입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경기도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9명이 나왔는데요,

정확히 더 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관련 확진자가 242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받은 신규확진자만 172명이 나왔는데요,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매우 안 좋은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신규 확진 826명…해외유입도 급증
    • 입력 2021-07-02 12:04:27
    • 수정2021-07-02 13:03:49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오늘 사이 신규 확진자가 8백 명대에 이르렀는데요, 3차 유행 후 176일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재난미디어 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수 기자! 8백 명 대 신규 확진은 오랜만에 보는 수치인 것 같습니다?

[기자]

네, 3차 대유행기 이후 176일, 약 6개월 만에 다시 8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역 발생이 765명 해외 유입이 61명입니다.

지역 발생도 많이 늘었지만, 해외 유입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3.02%로 어제 2.16%보다 상당히 늘었습니다.

여러 가지 지표가 지금 상황이 위기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서 337명, 경기에서 260명, 인천에서 22명 등 수도권에서만 619명, 무려 80.9%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연이틀 80% 이상 수치인데, 정부가 수도권 거리 두기 조치를 풀지 못하고 있는 이윱니다.

급격히 불어난 해외유입 환자도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유입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27명이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인 3명 외에 24명은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한국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확진자 폭증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유입 9명, 탄자니아 4명, 미얀마와 러시아 3명 등 전 세계에서 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발 유입이 없는 것도 눈에 띕니다.

[앵커]

델타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오고 있고, 이거 4차 대유행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네, 일단 백신 접종은 계속 이뤄지고 있고, 백신 접종의 효과는 분명히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령층이 아닌 2~30대 젊은 층에서 확산세가 강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공교롭게도 여름과 겨울에 번갈아 가며 유행기가 번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초 1차 유행기, 지난해 여름 2차 유행기에 비해 지난겨울 3차 유행기가 상당히 거셌었는데, 이번 여름 4차 유행이 우려됩니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도 변수입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경기도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9명이 나왔는데요,

정확히 더 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관련 확진자가 242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받은 신규확진자만 172명이 나왔는데요,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매우 안 좋은 현상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