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 변이’ 급증에 전담팀 가동

입력 2021.07.02 (12:33) 수정 2021.07.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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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파력이 월등히 높은 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악관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에 기동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가동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직격탄을 맞은 영국, 호주, 러시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26%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에서 18에서 26세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감염률이 치솟는 상황.

이에 백악관이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조정관 : "백악관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지, 대응, 예방을 돕기 위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기동성 있게 코로나19 급증 대응팀을 파견 할 겁니다."]

델타 변이 전담팀은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이 급증한 주에 곧바로 파견돼 코로나19 검사 지원과 백신 접종, 항체치료제 제공 등을 맡게 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을 맞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둘 다 약 80%의 효과로 전염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각 주별로 최근 6개월 동안 집약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99.5%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코로나대응팀은 이어 델타 변이로 각 주별 마스크 지침이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수석 의료 고문 : "지역 단위에서는 (델타 감염률이 얼마나 높은 지) 지역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권고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해답은 백신 접종 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백악관 코로나대응팀의 답변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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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델타 변이’ 급증에 전담팀 가동
    • 입력 2021-07-02 12:33:34
    • 수정2021-07-02 12:42:03
    뉴스 12
[앵커]

전파력이 월등히 높은 코로나 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미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악관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에 기동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가동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직격탄을 맞은 영국, 호주, 러시아에 이어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26%가 델타 변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역에서 18에서 26세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감염률이 치솟는 상황.

이에 백악관이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조정관 : "백악관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지, 대응, 예방을 돕기 위한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기동성 있게 코로나19 급증 대응팀을 파견 할 겁니다."]

델타 변이 전담팀은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이 급증한 주에 곧바로 파견돼 코로나19 검사 지원과 백신 접종, 항체치료제 제공 등을 맡게 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백신을 맞는 것이 유일한 대비책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둘 다 약 80%의 효과로 전염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셸 왈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각 주별로 최근 6개월 동안 집약된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99.5%가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코로나대응팀은 이어 델타 변이로 각 주별 마스크 지침이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수석 의료 고문 : "지역 단위에서는 (델타 감염률이 얼마나 높은 지) 지역 상황에 따라 마스크 착용 권고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해답은 백신 접종 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백악관 코로나대응팀의 답변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 확진자와 입원환자 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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