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델타 변이 전파력 높아…수도권 확산 시간 문제”

입력 2021.07.02 (15:11) 수정 2021.07.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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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델타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아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 자체가 기존의 코로나19보다도 40~60%가 높다고 판단했던 알파 바이러스보다도 1.5배의 전파력을 보여 매우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 앞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수도권에서 더욱 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이동량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동안 수도권에서 경험했던 폭발적인 집단감염의 확대를 막기 위해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수도권에서 발생한 ‘서울 홍대 주점-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사례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9명이지만, 상호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 242명 전체를 잠재적 델타 변이 감염자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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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당국 “델타 변이 전파력 높아…수도권 확산 시간 문제”
    • 입력 2021-07-02 15:11:47
    • 수정2021-07-02 15:28:52
    사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델타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아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전파력 자체가 기존의 코로나19보다도 40~60%가 높다고 판단했던 알파 바이러스보다도 1.5배의 전파력을 보여 매우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델타 변이가 수도권에서 앞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수도권에서 더욱 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이동량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그동안 수도권에서 경험했던 폭발적인 집단감염의 확대를 막기 위해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수도권에서 발생한 ‘서울 홍대 주점-수도권 영어학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사례에서 확인된 델타 변이 감염자는 9명이지만, 상호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면 관련 누적 확진자 242명 전체를 잠재적 델타 변이 감염자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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