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형 정보누설 혐의’ 이준석 여동생 수사

입력 2021.07.02 (17:15) 수정 2021.07.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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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형의 의료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고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동생 이 모 씨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의료법상 정보누설 금지 위반, 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 모 씨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정신과 의사인 이 씨가 이 지사의 형을 진료하며 알게 된 환자의 정보와 비밀을 자신의 오빠인 이 대표에게 수차례 누설했다며 지난달 23일 이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2018년 6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이 지사의 형이 제 동생에게 치료를 받았다.”라며 “그분이 그 당시에도 ‘억울하다’부터 시작해 ‘이 지사와 갈등 때문에 힘들다’ 등 동생에게 여러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동생이 가끔가다 저한테 ‘이 지사의 형님이 오셔서 문자 온 거도 보여주고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가족 간 불화 같은 게 있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이 대표가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당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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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형 정보누설 혐의’ 이준석 여동생 수사
    • 입력 2021-07-02 17:15:43
    • 수정2021-07-02 17:21:57
    사회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형의 의료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고발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동생 이 모 씨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일) 의료법상 정보누설 금지 위반, 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된 이 모 씨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정신과 의사인 이 씨가 이 지사의 형을 진료하며 알게 된 환자의 정보와 비밀을 자신의 오빠인 이 대표에게 수차례 누설했다며 지난달 23일 이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2018년 6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이 지사의 형이 제 동생에게 치료를 받았다.”라며 “그분이 그 당시에도 ‘억울하다’부터 시작해 ‘이 지사와 갈등 때문에 힘들다’ 등 동생에게 여러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동생이 가끔가다 저한테 ‘이 지사의 형님이 오셔서 문자 온 거도 보여주고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가족 간 불화 같은 게 있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이 대표가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당시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사업에 참여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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