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매우 위험한 시기…델타 변이 약 100개국서 확인”

입력 2021.07.03 (03:58) 수정 2021.07.03 (0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현지시간으로 2일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와 변이를 지속하고 많은 국가에서 지배종이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 모든 나라의 국민 70%가 백신을 맞도록 하자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미 요구했다"며 그렇게 해야 코로나19 대유행의 극성기를 효과적으로 종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공유의 보장과 확대는 일부 국가들의 집단적 능력 안에 있다"며 선진국의 참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WHO는 오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어떠한 교훈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주의를 촉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WHO 유럽 사무소의 한스 클루주 책임자는 전날 기자 회견에서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0이 '슈퍼 전파' 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WHO 사무총장 “매우 위험한 시기…델타 변이 약 100개국서 확인”
    • 입력 2021-07-03 03:58:04
    • 수정2021-07-03 04:12:12
    국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해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현지시간으로 2일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진화와 변이를 지속하고 많은 국가에서 지배종이 되고 있음을 우려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 모든 나라의 국민 70%가 백신을 맞도록 하자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미 요구했다"며 그렇게 해야 코로나19 대유행의 극성기를 효과적으로 종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공유의 보장과 확대는 일부 국가들의 집단적 능력 안에 있다"며 선진국의 참여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WHO는 오는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어떠한 교훈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주의를 촉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WHO 유럽 사무소의 한스 클루주 책임자는 전날 기자 회견에서 유럽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0이 '슈퍼 전파' 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