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체육중고 학생 23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입력 2021.07.03 (06:39) 수정 2021.07.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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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사흘새 대전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23명이 확진돼 학교가 단기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는 관내 모든 기숙사 학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어제(2일)까지 사흘새 학생 2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이 집인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1일)와 어제(2일) 22명의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된 학생과 기숙사 방을 같이 쓰는 학생이 앞서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 집을 방문했을 때, 형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틀 뒤 이 학생이 기숙사로 복귀했는데 가족 3명과 함께 확진돼 해당 학생을 지표환자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생 3백여 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체육학교 특성상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4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당 학교 기숙사 학생을 모두 귀가 조치하고 2주간 단기 방학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사일정을 도저히 원격수업으로 할 수가 없다라"고 학교에서 판단을 하셨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이것은 수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또 오는 23일까지 기숙사가 있는 모든 학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 지역에 기숙사 현황이 보면 18개 학교에 한 2300명이 지금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인원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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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체육중고 학생 23명 코로나19 집단감염
    • 입력 2021-07-03 06:39:23
    • 수정2021-07-03 06: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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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사흘새 대전과 타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23명이 확진돼 학교가 단기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시는 관내 모든 기숙사 학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체육중고등학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어제(2일)까지 사흘새 학생 2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이 집인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그제(1일)와 어제(2일) 22명의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된 학생과 기숙사 방을 같이 쓰는 학생이 앞서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 집을 방문했을 때, 형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틀 뒤 이 학생이 기숙사로 복귀했는데 가족 3명과 함께 확진돼 해당 학생을 지표환자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생 3백여 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체육학교 특성상 감염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생과 교직원 4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해당 학교 기숙사 학생을 모두 귀가 조치하고 2주간 단기 방학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 "학사일정을 도저히 원격수업으로 할 수가 없다라"고 학교에서 판단을 하셨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이것은 수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니까.."]

또 오는 23일까지 기숙사가 있는 모든 학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동한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 지역에 기숙사 현황이 보면 18개 학교에 한 2300명이 지금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인원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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