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코 안’으로 침투…“뿌리는 백신 효과적”
입력 2021.07.03 (07:38)
수정 2021.07.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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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가 어떻게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지 궁금증이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의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유입 통로가 '코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왜 중요한지가 입증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경로는 불분명했던 코로나19.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이 감염 환자의 검체로 실험한 결과 유입통로는 '코안'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훈/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다른 세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단백질들이 발현되지 않았고, 섬모 상피(세포)에서만 집중적으로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와 맞닿는 면에서 (발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안 비강의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뒤 복제, 증식한다는 얘기입니다.
연구단은 또 실험을 통해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증식은 초기 8일 만에 끝나고, 이후 손상된 비강 섬포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며 건강을 회복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연구단은 비강 섬모세포가 재생하지 않고 계속 손상되면 폐 등 다른 장기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이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모/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연구위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기에 어디에 감염되는지를 알았으니까,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번 결과로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특히 코안에 약물을 뿌려 점막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세계적 의학연구학술지 '임상연구저널'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코로나19 바이러가 어떻게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지 궁금증이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의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유입 통로가 '코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왜 중요한지가 입증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경로는 불분명했던 코로나19.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이 감염 환자의 검체로 실험한 결과 유입통로는 '코안'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훈/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다른 세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단백질들이 발현되지 않았고, 섬모 상피(세포)에서만 집중적으로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와 맞닿는 면에서 (발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안 비강의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뒤 복제, 증식한다는 얘기입니다.
연구단은 또 실험을 통해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증식은 초기 8일 만에 끝나고, 이후 손상된 비강 섬포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며 건강을 회복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연구단은 비강 섬모세포가 재생하지 않고 계속 손상되면 폐 등 다른 장기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이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모/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연구위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기에 어디에 감염되는지를 알았으니까,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번 결과로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특히 코안에 약물을 뿌려 점막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세계적 의학연구학술지 '임상연구저널'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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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코 안’으로 침투…“뿌리는 백신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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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3 07:38:16
- 수정2021-07-03 0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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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가 어떻게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지 궁금증이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의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유입 통로가 '코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왜 중요한지가 입증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경로는 불분명했던 코로나19.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이 감염 환자의 검체로 실험한 결과 유입통로는 '코안'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훈/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다른 세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단백질들이 발현되지 않았고, 섬모 상피(세포)에서만 집중적으로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와 맞닿는 면에서 (발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안 비강의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뒤 복제, 증식한다는 얘기입니다.
연구단은 또 실험을 통해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증식은 초기 8일 만에 끝나고, 이후 손상된 비강 섬포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며 건강을 회복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연구단은 비강 섬모세포가 재생하지 않고 계속 손상되면 폐 등 다른 장기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이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모/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연구위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기에 어디에 감염되는지를 알았으니까,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번 결과로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특히 코안에 약물을 뿌려 점막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세계적 의학연구학술지 '임상연구저널'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코로나19 바이러가 어떻게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지 궁금증이 많은데요.
국내 연구진의 실험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유입 통로가 '코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왜 중요한지가 입증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경로는 불분명했던 코로나19.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이 감염 환자의 검체로 실험한 결과 유입통로는 '코안'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지훈/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선임연구원 : "다른 세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단백질들이 발현되지 않았고, 섬모 상피(세포)에서만 집중적으로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와 맞닿는 면에서 (발현됐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코안 비강의 섬모세포 공기 접촉면에 결합해 세포 안으로 침투한 뒤 복제, 증식한다는 얘기입니다.
연구단은 또 실험을 통해 경증 환자의 바이러스 증식은 초기 8일 만에 끝나고, 이후 손상된 비강 섬포세포가 빠르게 재생되며 건강을 회복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연구단은 비강 섬모세포가 재생하지 않고 계속 손상되면 폐 등 다른 장기에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이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모/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연구위원 :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기에 어디에 감염되는지를 알았으니까,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연구단은 이번 결과로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분명해졌다며 특히 코안에 약물을 뿌려 점막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백신이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의 이번 성과는 세계적 의학연구학술지 '임상연구저널'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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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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