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택 휩쓴 폭우·산사태…최소 20명 실종

입력 2021.07.03 (19:06) 수정 2021.07.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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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먼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많은 비에 산사태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대피할 틈도 없이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에서 쏟아져 내린 물과 토사가 주택가를 덮칩니다.

집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선에서는 불꽃이 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일본 NHK는 산사태로 최소 주택 10채가 토사에 휩쓸려 무너졌으며, 주민 20여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 2명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자위대가 파견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NHK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된 데다 사고 지역이 경사가 심한 화산 지형이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렸는데, 산사태가 난 아타미시에도 지난 1일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48시간 동안 내린 비가 313밀리미터로 관측됐는데, 이는 평소 이 지역에 7월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인 242밀리미터를 웃도는 양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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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주택 휩쓴 폭우·산사태…최소 20명 실종
    • 입력 2021-07-03 19:06:34
    • 수정2021-07-03 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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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보다 먼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에서는 많은 비에 산사태가 발생해 2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대피할 틈도 없이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에서 쏟아져 내린 물과 토사가 주택가를 덮칩니다.

집들이 힘없이 무너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선에서는 불꽃이 튑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1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일본 NHK는 산사태로 최소 주택 10채가 토사에 휩쓸려 무너졌으며, 주민 20여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민 2명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자위대가 파견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NHK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집중된 데다 사고 지역이 경사가 심한 화산 지형이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은 일본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렸는데, 산사태가 난 아타미시에도 지난 1일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48시간 동안 내린 비가 313밀리미터로 관측됐는데, 이는 평소 이 지역에 7월 한 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인 242밀리미터를 웃도는 양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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