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잇따른 랜섬웨어 해킹 공격에 “철저한 분석 지시”

입력 2021.07.04 (10:34) 수정 2021.07.04 (1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미 기업이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데 대해 러시아가 배후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철저한 조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방문 일정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정보당국에 철저한 분석을 주문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배후가) 러시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처음 드는 생각은 러시아 정부는 아니라는 것이지만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미국에선 정보기술 및 보안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가 네트워크 플랫폼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관련 기업 1천여개 이상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인 ‘레빌’(REvil)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미국에서 세계 최대 정육업체 중 한 곳인 JBA SA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는데, 이 역시 레빌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송유관 기업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한동안 동남부 지역의 유류 공급에 차질을 빚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때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면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잇따른 랜섬웨어 해킹 공격에 “철저한 분석 지시”
    • 입력 2021-07-04 10:34:02
    • 수정2021-07-04 10:37:49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미 기업이 또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데 대해 러시아가 배후인지 확실치 않다면서도 철저한 조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방문 일정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정보당국에 철저한 분석을 주문하고 필요하다면 정부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배후가) 러시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처음 드는 생각은 러시아 정부는 아니라는 것이지만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미국에선 정보기술 및 보안관리 서비스업체인 카세야가 네트워크 플랫폼에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관련 기업 1천여개 이상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인 ‘레빌’(REvil)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말 미국에서 세계 최대 정육업체 중 한 곳인 JBA SA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는데, 이 역시 레빌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송유관 기업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한동안 동남부 지역의 유류 공급에 차질을 빚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때 미국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을 막아달라면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