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힘 모으겠다”…권영세 만나 국민의힘 입당 논의

입력 2021.07.04 (12:23) 수정 2021.07.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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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구속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민의힘 인재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은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과 입당 논의의 시작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서 대선 주자 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어제 저녁,회동을 가졌습니다.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공개한 첫 일정입니다.

90여분의 만남 동안 핵심 의제는 국민의힘 입당 논의였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 "우리가 얼마든지 기다려줄수있다. 그러나 너무 늦어선 곤란하다. 최소한 경선 시작 이전까지 우리와 함께하는것 희망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과 힘을 모으겠다면서도, 입당 시점에 대한 자신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前 검찰총장 : "정권 교체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들 다 힘 합쳐야하기 때문에 국민들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간 윤 전 총장의 경선 시작 전 입당을 강조해왔고, 특히 입당 여부를 오래 끄는 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당 안팎의 대선 주자를 보호하는 네거티브 검증위 구성을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했다며, 이 내용을 윤 전 총장에게도 설명하겠다고 회동 전 밝혔습니다.

장모 구속 등 악재가 생긴 윤 전 총장에게 당 차원의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하며, 입당을 권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도 만났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앞으로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써 의기투합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일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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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힘 모으겠다”…권영세 만나 국민의힘 입당 논의
    • 입력 2021-07-04 12:23:55
    • 수정2021-07-04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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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장모 구속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민의힘 인재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은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지만, 국민의힘과 입당 논의의 시작으로 보일 수 있는 행보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서 대선 주자 영입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과 어제 저녁,회동을 가졌습니다.

장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후 공개한 첫 일정입니다.

90여분의 만남 동안 핵심 의제는 국민의힘 입당 논의였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 "우리가 얼마든지 기다려줄수있다. 그러나 너무 늦어선 곤란하다. 최소한 경선 시작 이전까지 우리와 함께하는것 희망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과 힘을 모으겠다면서도, 입당 시점에 대한 자신의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前 검찰총장 : "정권 교체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들 다 힘 합쳐야하기 때문에 국민들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간 윤 전 총장의 경선 시작 전 입당을 강조해왔고, 특히 입당 여부를 오래 끄는 건 본인에게도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권영세 의원은 당 안팎의 대선 주자를 보호하는 네거티브 검증위 구성을 이준석 대표에게 제안했다며, 이 내용을 윤 전 총장에게도 설명하겠다고 회동 전 밝혔습니다.

장모 구속 등 악재가 생긴 윤 전 총장에게 당 차원의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하며, 입당을 권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도 만났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습니다. 앞으로 정권 교체를 위한 원팀으로써 의기투합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일정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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