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사건 이첩받아 검토 중

입력 2021.07.04 (14:47) 수정 2021.07.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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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렸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첩받아 검토 중입니다.

공수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에서 해당 사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난 뒤 공수처가 직접 조사할지 재이첩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의 중·고교 동창인 ‘스폰서’ 김 모 씨는 ‘김 전 부장검사가 2016년 옛 검찰 동료인 박 모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며 2019년 10월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한 뒤 1년가량 수사했고, 지난해 10월 말쯤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약 8개월간 사건을 갖고 있다 최근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 사건은 과거 대검찰청이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수사를 할 때 뇌물로 인정하지 않고 종결했던 사안입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김 씨의 수사 관련 편의를 봐주며 수년간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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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사건 이첩받아 검토 중
    • 입력 2021-07-04 14:47:00
    • 수정2021-07-04 14:51:25
    사회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렸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첩받아 검토 중입니다.

공수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 중이라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에서 해당 사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난 뒤 공수처가 직접 조사할지 재이첩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의 중·고교 동창인 ‘스폰서’ 김 모 씨는 ‘김 전 부장검사가 2016년 옛 검찰 동료인 박 모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4천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며 2019년 10월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한 뒤 1년가량 수사했고, 지난해 10월 말쯤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에 대해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약 8개월간 사건을 갖고 있다 최근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이 사건은 과거 대검찰청이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수사를 할 때 뇌물로 인정하지 않고 종결했던 사안입니다.

김 전 부장검사는 김 씨의 수사 관련 편의를 봐주며 수년간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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