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수도권 코로나 상황 심각…방역 위반 무관용 원칙 대응”

입력 2021.07.04 (15:55) 수정 2021.07.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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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무관용 원칙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은 확진자의 81%가 집중돼 있고,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25까지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고, 그 여파가 직장과 다른 지역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이달 말부터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 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지자체에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달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검사 속도전과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대응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점‧노래방과 학교‧학원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는 더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현장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협회‧단체 등 민간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방역 수칙에 빈틈없이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민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일상 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다”며 모임과 회식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은 실내‧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본격 시작된 장마와 관련 해선 “작년의 뼈아픈 경험을 생각해보면 결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안부‧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에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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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04 15:56:23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특히 수도권 상황이 심각하다며 방역수칙 위반에 무관용 원칙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은 확진자의 81%가 집중돼 있고,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가 1.25까지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아직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고, 그 여파가 직장과 다른 지역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며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전국의 방역도, 이달 말부터 다시 본격화될 일반 국민 백신 접종도 결코 순조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지자체에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달라”며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검사 속도전과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 대응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주점‧노래방과 학교‧학원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검사를 강화하고, 역학조사는 더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현장점검을 당부하는 한편, “협회‧단체 등 민간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방역 수칙에 빈틈없이 지켜지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민들을 향해서는 “우리는 일상 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다”며 모임과 회식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또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당분간은 실내‧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본격 시작된 장마와 관련 해선 “작년의 뼈아픈 경험을 생각해보면 결코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안부‧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각 지자체에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 등을 미리미리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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