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선원 10명 모두 탈출

입력 2021.07.04 (21:27) 수정 2021.07.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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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은 스스로 탈출한 뒤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어선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50분쯤.

차귀도 남서쪽 72km 해상에서 장어잡이에 나섰던 경남 통영선적 85톤급 통발어선 기관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자 구명 뗏목을 타고 탈출했습니다.

[최규모/제주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자체 소화가 안 되니까 구명 뗏목을 내려가지고 그쪽으로 일단 피신하고 같이 있던 선단선에서 구조를 해서 무사한 것으로."]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3천톤급 경비함정을 보내 선단선에 구조된 선원들을 옮겨싣고 한림항으로 입항했고, 불이 난 어선에는 경비함을 투입해 1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사고 어선은 배 뒷쪽 부분만 남긴채 바닷 속으로 침몰중입니다.

해경은 배 안에 유류 1000리터가 실려 있는 만큼 사고해역 주변 해양오염 여부를 계속 감시하면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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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귀도 해상 어선 화재…선원 10명 모두 탈출
    • 입력 2021-07-04 21:27:46
    • 수정2021-07-04 21:58:22
    뉴스9(제주)
[앵커]

어제 저녁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은 스스로 탈출한 뒤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어선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50분쯤.

차귀도 남서쪽 72km 해상에서 장어잡이에 나섰던 경남 통영선적 85톤급 통발어선 기관실에서 불꽃과 연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4명 등 10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원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자 구명 뗏목을 타고 탈출했습니다.

[최규모/제주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자체 소화가 안 되니까 구명 뗏목을 내려가지고 그쪽으로 일단 피신하고 같이 있던 선단선에서 구조를 해서 무사한 것으로."]

제주해경은 사고 해역에 3천톤급 경비함정을 보내 선단선에 구조된 선원들을 옮겨싣고 한림항으로 입항했고, 불이 난 어선에는 경비함을 투입해 1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사고 어선은 배 뒷쪽 부분만 남긴채 바닷 속으로 침몰중입니다.

해경은 배 안에 유류 1000리터가 실려 있는 만큼 사고해역 주변 해양오염 여부를 계속 감시하면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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