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목제 집수시설 확인…축조 과정 중요 유적

[앵커]

장수군에서 삼국시대 것으로 보이는 목제 집수시설이 확인됐습니다.

정읍 내장 천변로에서 국도 1호선을 잇는 도로가 전면 개통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한현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수군 침곡리 봉화터에서 6세기 전반에 만들어진 목제 집수시설이 확인됐습니다.

이 집수시설은 나무틀을 만들고 벽에 점토를 채워 물이 암반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물을 저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굴 조사를 벌인 조선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목제 집수시설은 삼국 시대 목조건축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재원/장수군 문화체육관광과장 : "역사성과 가치를 규명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성과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보존 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정읍 내장 천변로에서 국도 1호선을 잇는 1킬로미터 구간 도로가 전면 개통했습니다.

이 도로는 정읍시가 3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 것으로, 정읍을 찾는 방문객 차량 소통에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김운기/정읍시 도시재생과장 :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물론 앞으로 건설될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봅니다."]

진안군은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합친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합니다.

진안군은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를 열고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군립공공도서관이 없어 독서 문화 생활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예산을 확보해 복합문화센터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