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디디추싱 조사 데이터 해외유출 관련됐을 것”

입력 2021.07.05 (10:45) 수정 2021.07.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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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이 국가 안보 문제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번 조사의 초점이 민감한 데이터의 국외 유출 여부 확인에 맞춰졌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줘샤오둥 중국정보안보연구원 부원장은 오늘 남방주말과 인터뷰에서 “당국이 이번 심사를 통해 중요 데이터와 국민 개인 정보가 나라 밖으로 나갔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줘 부원장은 중국의 다양한 사이버 안보 법규 초안 제정에 참여한 전문가로, 이번 조치는 “신규 이용자 등록 중지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작년 6월 중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방법(규정)’을 정식으로 시행하고 나서 이를 근거로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인터넷 안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 2일 밤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사이버)안보법을 근거로 들며, 디디추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안보 심사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와 동시에 디디추싱의 신규 회원 모집을 금지하는 처분도 내렸습니다.

이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4일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서 중국 내 모든 앱 장터에 디디추싱 애플리케이션을 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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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문가 “디디추싱 조사 데이터 해외유출 관련됐을 것”
    • 입력 2021-07-05 10:45:36
    • 수정2021-07-05 10:59:45
    국제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이 국가 안보 문제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번 조사의 초점이 민감한 데이터의 국외 유출 여부 확인에 맞춰졌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줘샤오둥 중국정보안보연구원 부원장은 오늘 남방주말과 인터뷰에서 “당국이 이번 심사를 통해 중요 데이터와 국민 개인 정보가 나라 밖으로 나갔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줘 부원장은 중국의 다양한 사이버 안보 법규 초안 제정에 참여한 전문가로, 이번 조치는 “신규 이용자 등록 중지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작년 6월 중국이 ‘인터넷 안보 심사 방법(규정)’을 정식으로 시행하고 나서 이를 근거로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인터넷 안보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지난 2일 밤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사이버)안보법을 근거로 들며, 디디추싱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안보 심사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와 동시에 디디추싱의 신규 회원 모집을 금지하는 처분도 내렸습니다.

이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4일 법규를 심각하게 위반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서 중국 내 모든 앱 장터에 디디추싱 애플리케이션을 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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