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사기꾼 수산업자에 이례적 특별사면…경위 밝혀야”

입력 2021.07.05 (10:58) 수정 2021.07.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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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검찰과 경찰,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수산업자 김 모 씨 사건과 관련해, 김 씨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2016년에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많은 사기를 치고 교도소에 수감됐다”며 “그런데, 2017년 12월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특별사면을 할 때 이 사기꾼의 사기 범죄를 사면해줬다. 나와서 다시 본업에 충실하게 사기를 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사기꾼을 특별사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더구나 형기를 얼마 채우지도 않은 사람을 특별사면했다면 대통령과 특별한 관련이 있거나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의 특별한 부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 씨가) 박영수 특검에게 포르쉐를 선물하고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선물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기꾼을 사면한 모든 경위를 밝혀야 하고, 이 부분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누가 특별사면 과정에 개입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업자가 무슨 과메기나 선물을 보낸 거나 뒤지고 있다”며 “사기 범죄로 거둔 돈이 100억대가 넘는다. 그 돈이 전부 어디 갔는지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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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5 10:58:35
    • 수정2021-07-05 11:11:08
    정치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검찰과 경찰, 언론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수산업자 김 모 씨 사건과 관련해, 김 씨가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2016년에 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해 많은 사기를 치고 교도소에 수감됐다”며 “그런데, 2017년 12월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특별사면을 할 때 이 사기꾼의 사기 범죄를 사면해줬다. 나와서 다시 본업에 충실하게 사기를 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사기꾼을 특별사면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더구나 형기를 얼마 채우지도 않은 사람을 특별사면했다면 대통령과 특별한 관련이 있거나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람의 특별한 부탁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 씨가) 박영수 특검에게 포르쉐를 선물하고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도 선물을 받았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선물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기꾼을 사면한 모든 경위를 밝혀야 하고, 이 부분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누가 특별사면 과정에 개입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수사를 전혀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업자가 무슨 과메기나 선물을 보낸 거나 뒤지고 있다”며 “사기 범죄로 거둔 돈이 100억대가 넘는다. 그 돈이 전부 어디 갔는지 찾아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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