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백일 딸 쿠션에 엎드려 놓아 사망…아빠 구속기소
입력 2021.07.05 (11:46)
수정 2021.07.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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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5일 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호흡 곤란으로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아내 20대 B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자택에서 생후 105일 된 딸 C양을 신생아용 역류방지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B씨는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은 얼굴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당시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고의로 딸을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역류방지 쿠션은 작은 침대 형태로 수유 후 모유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생아의 자세를 고정할 때 쓰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아내 20대 B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자택에서 생후 105일 된 딸 C양을 신생아용 역류방지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B씨는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은 얼굴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당시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고의로 딸을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역류방지 쿠션은 작은 침대 형태로 수유 후 모유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생아의 자세를 고정할 때 쓰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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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후 백일 딸 쿠션에 엎드려 놓아 사망…아빠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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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7-05 11:46:54
- 수정2021-07-05 11:49:18
생후 105일 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호흡 곤란으로 숨지게 한 20대 아빠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아내 20대 B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자택에서 생후 105일 된 딸 C양을 신생아용 역류방지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B씨는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은 얼굴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당시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고의로 딸을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역류방지 쿠션은 작은 침대 형태로 수유 후 모유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생아의 자세를 고정할 때 쓰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아내 20대 B씨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자택에서 생후 105일 된 딸 C양을 신생아용 역류방지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고, B씨는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당일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은 얼굴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당시 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현장 감식과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A씨가 고의로 딸을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역류방지 쿠션은 작은 침대 형태로 수유 후 모유가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생아의 자세를 고정할 때 쓰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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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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