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관련 6명 입건…출석 요구”

입력 2021.07.05 (12:30) 수정 2021.07.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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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6명을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집회 주최자 6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어제(4일) 입건하고 출석요구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직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서울청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관계자 12명에 대해서는 내사에 착수했다”며 “모두 18명을 수사 대상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등 채증자료 분석을 거쳐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위 당일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된 조합원 1명은 행위를 일부 시인해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도권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장소 변경해 집회를 진행한 점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관련 수사를 비판하며, 정부가 노동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렸던 전국택배노조 상경 집회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자 31명 중 19명을 출석 요구했고, 이 중 1명은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12명은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거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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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관련 6명 입건…출석 요구”
    • 입력 2021-07-05 12:30:41
    • 수정2021-07-05 12:31:36
    사회
경찰이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6명을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집회 주최자 6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어제(4일) 입건하고 출석요구를 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대규모 집회를 연 직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2명 규모의 서울청 특별수사본부를 편성해 집회 주최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관계자 12명에 대해서는 내사에 착수했다”며 “모두 18명을 수사 대상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튜브 등 채증자료 분석을 거쳐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위 당일 경찰관을 폭행해 체포된 조합원 1명은 행위를 일부 시인해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도권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장소 변경해 집회를 진행한 점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오늘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관련 수사를 비판하며, 정부가 노동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여의도에서 열렸던 전국택배노조 상경 집회와 관련해서는 “수사 대상자 31명 중 19명을 출석 요구했고, 이 중 1명은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12명은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거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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