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방역 장기화로 민생 영향…경제지표 변동성도 커져”

입력 2021.07.05 (13:43) 수정 2021.07.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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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경제와 민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장기화로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여러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도 북한의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동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이런 여러 지표의 변동성이 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후 민생안정 정책들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장기화하면서 북한 경제와 민생 등이 일정 정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편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경제·민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간 교류 재개 동향에 대한 질문에는 “그간 신의주와 남포 등 북중 접경 지점에 소독시설을 구축하거나 ‘수입물자소독법’을 채택하는 등 북중 국경지역에서 물자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은 지속 관측됐다”면서도 “현재까지 북중 간 물자교류의 재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요 등이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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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5 13:43:05
    • 수정2021-07-05 13:47:37
    정치
통일부가 북한 경제와 민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장기화로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여러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도 북한의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환율 등 주요 경제지표의 변동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이런 여러 지표의 변동성이 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후 민생안정 정책들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장기화하면서 북한 경제와 민생 등이 일정 정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편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경제·민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가지 방향으로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간 교류 재개 동향에 대한 질문에는 “그간 신의주와 남포 등 북중 접경 지점에 소독시설을 구축하거나 ‘수입물자소독법’을 채택하는 등 북중 국경지역에서 물자교류 재개를 준비하는 동향은 지속 관측됐다”면서도 “현재까지 북중 간 물자교류의 재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수요 등이 북중 간 물자교류 재개 시점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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