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이상반응 1주새 1만여 건 추가…총 9만 5천여 건

정부가 코로나19 예방 접종 1,950만여 건 가운데 현재까지 9만 5천여 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18주차) 분석결과를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전체 예방접종 1,953만 7,712건 중 18주차 신규 신고건수가 1만 362건이 추가돼, 총 이상반응 건수는 9만 5,201건으로 신고율은 0.49%라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누적 374명으로 화이자가 213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59명, 얀센이 2명입니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11명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34건(아스트라제네카 269건, 화이자 114건, 얀센 47건, 모더나 4건)입니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3,948건(아스트라제네카 2,626건, 화이자 1,94건, 얀센 226건, 모더나 2건)입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0%인 9만 622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습니다.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0.6%)이 남성(0.3%)보다 더 높았습니다. 연령대로는 30-39세(0.80%)에서 가장 높고, 80세 이상(0.24%)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63%, 화이자 백신 0.24%, 얀센 0.60%, 모더나 0.46%였습니다.

3분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주로 접종될 예정인 가운데, 방역당국은 mRNA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인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증상으로는 가슴 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과 같은 증상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돼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방역 당국은 위와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