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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입력 2021.07.05 (15:38) 수정 2021.07.05 (17:26) 경제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는 오늘(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매각 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며,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뒀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최종 제안한 대우건설의 인수 가격을 2조 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 3,000억 원을,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조 8,000억 원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져, 중흥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시됐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입찰 직후인 지난달 29일 중흥건설 측이 제안 내용을 수정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를 받아들여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도 중흥건설의 요청 내용과 함께 제안 수정 여부를 이달 2일까지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이 제안한 수정사항에 가격요인 외에도 가격조정 요건과 한도, 컨틴전시 플랜, 손해배상 방안 등 비가격 요인 등이 폭넓게 담겨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2위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과의 인수 가격 차이가 5천억 원 가까이 벌어지자 문제를 제기했고, KDB인베스트먼트가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도 이를 알려 양측으로부터 다시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사실상의 재입찰을 허용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중흥건설의 인수 포기로 2017년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며 끝내 무산된 호반건설 협상의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대우건설은 시공 능력평가 기준 건설업계 6위 규모로,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중흥건설(중흥토건 15위·중흥건설 35위)이 대우건설을 품으면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가격을 깎는 재입찰까지 허용하며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일단 팔고 보자는 KDB인베스트먼트의 졸속 매각"이라며 "혹시나 발견될 부실 항목에 대해 매수자인 중흥건설까지도 속이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우건설 제공]
  • ‘중흥건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입력 2021-07-05 15:38:15
    • 수정2021-07-05 17:26:58
    경제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는 오늘(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레이크(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매각 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며,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뒀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최종 제안한 대우건설의 인수 가격을 2조 원대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 3,000억 원을,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은 1조 8,000억 원을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져, 중흥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유력시됐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입찰 직후인 지난달 29일 중흥건설 측이 제안 내용을 수정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를 받아들여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도 중흥건설의 요청 내용과 함께 제안 수정 여부를 이달 2일까지 제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중흥건설이 제안한 수정사항에 가격요인 외에도 가격조정 요건과 한도, 컨틴전시 플랜, 손해배상 방안 등 비가격 요인 등이 폭넓게 담겨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2위인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과의 인수 가격 차이가 5천억 원 가까이 벌어지자 문제를 제기했고, KDB인베스트먼트가 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에도 이를 알려 양측으로부터 다시 제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사실상의 재입찰을 허용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중흥건설의 인수 포기로 2017년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해외사업장 부실 문제가 불거지며 끝내 무산된 호반건설 협상의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대우건설은 시공 능력평가 기준 건설업계 6위 규모로, 호남을 대표하는 건설사인 중흥건설(중흥토건 15위·중흥건설 35위)이 대우건설을 품으면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가격을 깎는 재입찰까지 허용하며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일단 팔고 보자는 KDB인베스트먼트의 졸속 매각"이라며 "혹시나 발견될 부실 항목에 대해 매수자인 중흥건설까지도 속이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우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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