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업체 해킹집단, ‘데이터 몸값’ 가상화폐 7천만 달러 요구

입력 2021.07.05 (18:05) 수정 2021.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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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기술 보안업체 ‘카세야’에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감행한 해커집단이 데이터 복구 조건으로 가상화폐 7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 레빌(REvil)은 자신들이 주로 사용해 온 ‘다크 웹 사이트’에 이 같은 요구사항을 게시했습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앨런 린스카는 해당 메시지가 진본으로 보이고, 블로그는 지난해부터 레빌이 사용해 온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카세야는 지난 3일 자사의 보안 관리 솔루션 ‘카세야 VSA’에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고 서버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세야는 이번 공격으로 3만6천여 고객 중 40곳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관련 업계에선 피해를 본 업체가 1천 곳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쿱 스웨덴’이 결제 시스템 문제로 점포 800여 곳을 휴점했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3일 “(배후가) 러시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정보당국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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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5 18:05:58
    • 수정2021-07-05 19:02:46
    국제
미국의 정보기술 보안업체 ‘카세야’에 랜섬웨어 해킹 공격을 감행한 해커집단이 데이터 복구 조건으로 가상화폐 7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연계된 해킹그룹 레빌(REvil)은 자신들이 주로 사용해 온 ‘다크 웹 사이트’에 이 같은 요구사항을 게시했습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레코디드 퓨처’의 앨런 린스카는 해당 메시지가 진본으로 보이고, 블로그는 지난해부터 레빌이 사용해 온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카세야는 지난 3일 자사의 보안 관리 솔루션 ‘카세야 VSA’에 악성 프로그램 랜섬웨어 공격 가능성을 인지하고 서버를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세야는 이번 공격으로 3만6천여 고객 중 40곳 미만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관련 업계에선 피해를 본 업체가 1천 곳이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실제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쿱 스웨덴’이 결제 시스템 문제로 점포 800여 곳을 휴점했다고 AFP는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3일 “(배후가) 러시아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정보당국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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