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심야 불법 영업 걸리자 경찰에 흉기 휘둘러…60대 업주 체포

입력 2021.07.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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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오늘(5일) 새벽 1시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끌려갑니다. 자정을 훌쩍 넘긴 깊은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신고를 받고 해당 술집에 출동하는 경찰
오늘(5일) 새벽 0시 4분쯤 경찰은 한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이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영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오는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주점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 내용이 맞다면 이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약 5분 뒤 해당 술집으로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술집의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을 강제로 열고 술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에는 술집 주인과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술집 주인을 체포한 경찰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술집 주인인 60대 남성이 술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제압하고 그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것인지, 자해를 하려 한 건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망치는 손님을 제지하는 경찰(앞)과 경찰 조사를 받고 흩어지는 손님들(뒤)
한편 현장에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3명에 대해서 양천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에 대해서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는 것과 영업을 1주 동안 못하게 하는 '집합 금지 1주'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편집: 김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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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심야 불법 영업 걸리자 경찰에 흉기 휘둘러…60대 업주 체포
    • 입력 2021-07-05 18:26:54
    취재K
비가 내리던 오늘(5일) 새벽 1시쯤.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끌려갑니다. 자정을 훌쩍 넘긴 깊은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신고를 받고 해당 술집에 출동하는 경찰
오늘(5일) 새벽 0시 4분쯤 경찰은 한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술집이 12시가 넘은 시간까지 영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오는 7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주점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 내용이 맞다면 이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입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약 5분 뒤 해당 술집으로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술집의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을 강제로 열고 술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에는 술집 주인과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술집 주인을 체포한 경찰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술집 주인인 60대 남성이 술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A 씨를 제압하고 그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것인지, 자해를 하려 한 건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망치는 손님을 제지하는 경찰(앞)과 경찰 조사를 받고 흩어지는 손님들(뒤)
한편 현장에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3명에 대해서 양천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에 대해서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하는 것과 영업을 1주 동안 못하게 하는 '집합 금지 1주'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 편집: 김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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