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보좌진 성범죄 의혹…“철저 조사 촉구”

입력 2021.07.05 (19:06) 수정 2021.07.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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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발생한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를 마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는 이번 사건을 둘러싼 민주당과 양 의원의 소극적인 초기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향자 의원의 사촌 동생이자 지역사무소 회계 관리자인 A 씨의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달 22일.

경찰은 지난주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과 여성단체는 사건과 별도로 양향자 의원과 민주당의 초기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양 의원이 사건이 불거지자 피해자만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란희/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 "피해자가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 것이 보호 조치입니까. 가해자는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건에 대해 변명을 하고 주변인들은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있는데 이게 보호 조치입니까."]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중앙당에 즉각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은 이와 함께 민주당 성폭력 신고기구가 가해자가 당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 초기 신고를 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아/피해자 변호인 : "당사자를 추가로 조사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없었고요. 기사가 나고 나니 23일에 중앙당 센터에서 (피해자에게) 전화로 그제서야 신고를 한번 해봐라..."]

민주당은 윤리심판원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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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향자 보좌진 성범죄 의혹…“철저 조사 촉구”
    • 입력 2021-07-05 19:06:10
    • 수정2021-07-05 19:48:44
    뉴스7(광주)
[앵커]

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발생한 보좌진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를 마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는 이번 사건을 둘러싼 민주당과 양 의원의 소극적인 초기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향자 의원의 사촌 동생이자 지역사무소 회계 관리자인 A 씨의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달 22일.

경찰은 지난주에 피해자와 가해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증거 수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과 여성단체는 사건과 별도로 양향자 의원과 민주당의 초기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우선 양 의원이 사건이 불거지자 피해자만 직무에서 배제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란희/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 "피해자가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 것이 보호 조치입니까. 가해자는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건에 대해 변명을 하고 주변인들은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있는데 이게 보호 조치입니까."]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성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중앙당에 즉각 보고하는 등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측은 이와 함께 민주당 성폭력 신고기구가 가해자가 당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 초기 신고를 반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소아/피해자 변호인 : "당사자를 추가로 조사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없었고요. 기사가 나고 나니 23일에 중앙당 센터에서 (피해자에게) 전화로 그제서야 신고를 한번 해봐라..."]

민주당은 윤리심판원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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