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응급구조사가 1,900여 차례 백신 주사…경찰 고발
입력 2021.07.05 (21:39) 수정 2021.07.05 (21:54) 뉴스9(제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제주에서는 얼마 전 동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주사를 놓은 사람이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응급구조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응급구조사가 이 병원에서 천9백 여 차례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이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60대 여성이 열흘 후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같은 달 30일 숨졌습니다.

유족은 숨진 여성이 평소 질환이 없었다며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유족 : "백신 맞고 갑자기 이렇게 되셨는데 그 이후로는 전혀 뭐 정부에서나 조사한다는 것 말고는 그냥 너무 답답한 거죠."]

이 사례를 계기로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조사하다가 병원 직원인 응급구조사가 백신 주사를 접종한 걸 확인했습니다.

해당 응급구조사가 이 여성 말고도 천9백여 차례에 백신 주사를 놓은 것도 드러났습니다.

의료법상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은 주사를 놓을 수 있지만 응급구조사는 응급 상황일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응급구조사의 백신 주사행위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고 병원 원장과 응급구조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자치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병원 측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응급상황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구조사에게 백신 접종을 맡겼고, 의사와 가족, 직원도 이 응급구조사에게 접종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향후 백신 접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김민수
  • 응급구조사가 1,900여 차례 백신 주사…경찰 고발
    • 입력 2021-07-05 21:39:18
    • 수정2021-07-05 21:54:23
    뉴스9(제주)
[앵커]

제주에서는 얼마 전 동네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주사를 놓은 사람이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응급구조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 응급구조사가 이 병원에서 천9백 여 차례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일 이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60대 여성이 열흘 후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같은 달 30일 숨졌습니다.

유족은 숨진 여성이 평소 질환이 없었다며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유족 : "백신 맞고 갑자기 이렇게 되셨는데 그 이후로는 전혀 뭐 정부에서나 조사한다는 것 말고는 그냥 너무 답답한 거죠."]

이 사례를 계기로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조사하다가 병원 직원인 응급구조사가 백신 주사를 접종한 걸 확인했습니다.

해당 응급구조사가 이 여성 말고도 천9백여 차례에 백신 주사를 놓은 것도 드러났습니다.

의료법상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은 주사를 놓을 수 있지만 응급구조사는 응급 상황일 경우에만 할 수 있습니다.

도 방역 당국은 응급구조사의 백신 주사행위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로 보고 병원 원장과 응급구조사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자치경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병원 측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응급상황이 생길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구조사에게 백신 접종을 맡겼고, 의사와 가족, 직원도 이 응급구조사에게 접종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향후 백신 접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김민수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9(제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