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제동?…이전지 주민 반발
입력 2021.07.05 (23:20)
수정 2021.07.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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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이미 기피시설이 많아 각종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일대.
마을 곳곳에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습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예비군 훈련장, 철도 기지청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집중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음, 분진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는 데, 피해가 가중된다는 겁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인접한 양동마을 주민들은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웅/청량읍 양동마을 이장 : "예비군 훈련장 사격 소리, 오산보로 인한 농지침수 이런 가운데 또 마을 뒷산에 옥동 군부대가 온다고 하니 저희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주민설명회가 파행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울산시는 군사시설 부지 선정은 국방부 소관으로 시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군부대에 편입되지 않은 마을의 이주를 추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울산시는 개발 이익금을 통해 마을 복지시설 확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마을 농촌지원 사업이나 마을 재생사업이라도 제가 어떻게 되는 우선순위로 넣어서 조금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렸는데. 사실 (군부대 이전) 사업 자체는 국방부에서 추진하게 되는 부분이라"]
울산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 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
하지만 당장, 7일 예정인 주민설명회도 일부 주민들이 또,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이미 기피시설이 많아 각종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일대.
마을 곳곳에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습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예비군 훈련장, 철도 기지청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집중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음, 분진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는 데, 피해가 가중된다는 겁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인접한 양동마을 주민들은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웅/청량읍 양동마을 이장 : "예비군 훈련장 사격 소리, 오산보로 인한 농지침수 이런 가운데 또 마을 뒷산에 옥동 군부대가 온다고 하니 저희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주민설명회가 파행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울산시는 군사시설 부지 선정은 국방부 소관으로 시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군부대에 편입되지 않은 마을의 이주를 추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울산시는 개발 이익금을 통해 마을 복지시설 확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마을 농촌지원 사업이나 마을 재생사업이라도 제가 어떻게 되는 우선순위로 넣어서 조금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렸는데. 사실 (군부대 이전) 사업 자체는 국방부에서 추진하게 되는 부분이라"]
울산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 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
하지만 당장, 7일 예정인 주민설명회도 일부 주민들이 또,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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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제동?…이전지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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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7-05 23:29:54
[앵커]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이미 기피시설이 많아 각종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일대.
마을 곳곳에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습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예비군 훈련장, 철도 기지청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집중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음, 분진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는 데, 피해가 가중된다는 겁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인접한 양동마을 주민들은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웅/청량읍 양동마을 이장 : "예비군 훈련장 사격 소리, 오산보로 인한 농지침수 이런 가운데 또 마을 뒷산에 옥동 군부대가 온다고 하니 저희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주민설명회가 파행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울산시는 군사시설 부지 선정은 국방부 소관으로 시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군부대에 편입되지 않은 마을의 이주를 추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울산시는 개발 이익금을 통해 마을 복지시설 확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마을 농촌지원 사업이나 마을 재생사업이라도 제가 어떻게 되는 우선순위로 넣어서 조금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렸는데. 사실 (군부대 이전) 사업 자체는 국방부에서 추진하게 되는 부분이라"]
울산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 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
하지만 당장, 7일 예정인 주민설명회도 일부 주민들이 또,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울산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추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이미 기피시설이 많아 각종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울주군 청량읍 일대.
마을 곳곳에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려있습니다.
주민들은 청량읍에 예비군 훈련장, 철도 기지청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집중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소음, 분진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는 데, 피해가 가중된다는 겁니다.
특히, 군부대 이전 예정지와 인접한 양동마을 주민들은 이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기웅/청량읍 양동마을 이장 : "예비군 훈련장 사격 소리, 오산보로 인한 농지침수 이런 가운데 또 마을 뒷산에 옥동 군부대가 온다고 하니 저희 주민들은 분노를 넘어서 망연자실할 따름입니다."]
주민설명회가 파행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지만, 울산시는 군사시설 부지 선정은 국방부 소관으로 시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고 군부대에 편입되지 않은 마을의 이주를 추진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울산시는 개발 이익금을 통해 마을 복지시설 확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 관계자/음성변조 : "마을 농촌지원 사업이나 마을 재생사업이라도 제가 어떻게 되는 우선순위로 넣어서 조금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설명해 드렸는데. 사실 (군부대 이전) 사업 자체는 국방부에서 추진하게 되는 부분이라"]
울산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 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
하지만 당장, 7일 예정인 주민설명회도 일부 주민들이 또,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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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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