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폭우…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21.07.06 (07:00) 수정 2021.07.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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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남해안 지역에선 한밤중에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양창희 기자, 비가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광주는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장맛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천도 천변 인도 높이만큼 물이 불어났고 물살도 굉장히 빠른 상태입니다.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진도, 여수와 고흥 등 전남 서남해안 17개 지역에 호우 경보가, 광주와 나주 등 그 밖의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해남 현산면에는 44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장흥 368, 진도군 365밀리미터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침수 피해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히 오늘 새벽에는 해남과 강진, 고흥에 시간당 최고 7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진도군 진도읍 인근에서는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요.

고흥 등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남소방에만 백 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 저지대의 경우 오늘 오전 만조 시각과 겹쳐 침수 피해가 더 우려된다며,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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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폭우…침수 피해 속출
    • 입력 2021-07-06 07:00:55
    • 수정2021-07-06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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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남해안 지역에선 한밤중에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양창희 기자, 비가 여전히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네, 광주는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 세찬 빗줄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장맛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천도 천변 인도 높이만큼 물이 불어났고 물살도 굉장히 빠른 상태입니다.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진도, 여수와 고흥 등 전남 서남해안 17개 지역에 호우 경보가, 광주와 나주 등 그 밖의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해남 현산면에는 445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장흥 368, 진도군 365밀리미터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침수 피해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히 오늘 새벽에는 해남과 강진, 고흥에 시간당 최고 7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진도군 진도읍 인근에서는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고요.

고흥 등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전남소방에만 백 건 이상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 저지대의 경우 오늘 오전 만조 시각과 겹쳐 침수 피해가 더 우려된다며,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서구 광주천에서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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